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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리나라 대표 눈꽃 여행지 '덕유산'…“곤도라 타고 가요”

약 15분이면 해발 1520m의 설천봉 도착, 20분 걸으면 향적봉 정상 갈 수 있어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1/04 [13:56]

[여행]우리나라 대표 눈꽃 여행지 '덕유산'…“곤도라 타고 가요”

약 15분이면 해발 1520m의 설천봉 도착, 20분 걸으면 향적봉 정상 갈 수 있어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6/01/04 [13:56]
▲ 지난 1일 덕유산 향적봉을 찾은 관광객이 눈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 박정미 기자

 

“친구들과 겨울 여행을 위해 덕유산을 찾았어요. 소문대로 눈꽃이 정말 예쁘고,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해요.”


경기도 하남에서 친구들과 함께 덕유산을 찾았다는 김모 씨(52·여)는 직장생활로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모처럼 연휴를 맞아 오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일 병신년 새해 첫 연휴를 맞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 눈꽃여행지로 손꼽히는 덕유산에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 친구, 연인, 관광버스를 타고 온 단체 관광객 등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은 눈꽃이 만들어 낸 설경에 감탄했다.


이날 곤도라 매표소 앞은 이른 시간부터 표를 구입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길게 늘어선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곤도라는 스키장에서 사용되는 리프트의 일종으로 케이블 하나에 매달려 가는 소형 케이블카다.


겨울철에 곤도라는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행되며 요금은 어른 왕복 15000원, 어린이 왕복 11000원이다.

▲ 덕유산 곤도라     © 박정미 기자


곤도라에는 8명이 탑승한다. 올라가는 동안 발 아래에는 눈 덮인 덕유산이 보이고, 스키나 보드를 타며 덕유산의 겨울을 신나게 보내는 관광객도 보인다. 이렇게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보면 15분이 채 걸리지 않아 어느새 해발 1520m의 설천봉에 도착한다.


설천봉에 도착해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20여 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향적봉에 이를 수 있다. 관광객은 대부분 눈길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젠을 착용하고 스틱을 준비해 등산길에 올랐다.


향적봉을 향해 걸어 올라가는 동안 자연이 만들어낸 눈꽃의 경관을 놓칠 수 없다. 덕유산은 높은 해발 때문에 겨울엔 상고대 즉 눈꽃이 아름다운 곳이다. 관광객은 눈꽃의 아름다움을 놓칠세라 연신 카메라를 눌러댔다.


가족들과 함께 덕유산 눈꽃을 보러왔다는 이모(43) 씨는 “날씨가 포근한 탓에 눈이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눈꽃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했다. 향적봉 일대의 설경은 단연 일품”이라며 “높은산이라 가족들과 함께 정상을 오르기는 힘든데 곤도라를 타고 정상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 네번째로 높은 명산인 덕유산의 최고봉은 향적봉인데 해발이 1614m로 높아 향적봉에 오르기란 쉽지 않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으로 인해 더욱 힘들다. 하지만 곤도라를 타면 누구나 쉽게 20분 만에 덕유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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