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중남미 지역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유행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지카바이러스는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염되며 발열, 발진, 눈 충열 등과 같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며, 3~7일 지속되는 감염증으로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된다.
하지만 임신부가 감염될 시 소두증 신생아의 출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질병관리본부는 임신부의 중남미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9개월 내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멕시코, 파라과이, 태국, 피지 등으로 중남미 뿐 아니라 태평양 섬 지역에서도 산발적 환자가 발생된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발생하거나 해외 유입사례는 없었다"며 "하지만 발생 국가 여행시 감염될 수 있기에 예방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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