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비서관 조응천 더민주 입당
“잘못된 국정 바로 세우고 희망 일구고 싶다”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6/02/02 [15:16]
조응천 전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냈다.
2일 조 전 비서관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의한 권력과 잘못된 정치는 우리 모두를 절망하게 만들지만, 절망의 늪에서 우리를 건져낼 수 있는 것도 정치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실 정치가 아무리 욕을 먹어도 누군가는 그 진흙탕에 뛰어 들어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 잘못된 권력과 국정을 바로세우고 나라를 바로가게 하는 희망을 일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민주 입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 거듭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았다”며 “새로운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 부끄럽고 아픈 곳도 드러내며 새로 태어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거듭 부탁하는 과정에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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