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산업·문화철도 본격 추진된다
조치원·공주·부여·청양·보령 85km 충청선 연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
김영운 기자 | 입력 : 2016/02/05 [00:28]
철도교통망이 취약한 충남 서남부지역의 충청 산업·문화철도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은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 조치원~공주~부여~청양~보령 85km(총사업비 1조9,635억원)를 연결하는 ‘충청 산업·문화철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고 4일 밝혔다. 추가검토 사업은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오전 대전 한국철도공사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총 74.1조원이 소요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2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충청 산업·문화철도는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백제문화권의 획기적인 경제·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그동안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수현 의원은 “충청 산업·문화철도의 건설을 위해 발로 뛴 결과 뜻 깊은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충청 산업·문화철도가 조기에 건설되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여 2016년 상반기 중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