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모범납세자 28만명 선정
우리은행 대출금리 인하 등, 공영주차장 요금 1년간 면제 등 혜택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6/03/02 [09:30]
올해는 서울시민의 28만1천32명이 성실한 납세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는 ‘2016년도 모범납세자 및 유공납세자’를 28만1천32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9천174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내용을 보면 올해 모범납세자 28만1천32명 중 5년 이상 모범납세자는 18만1천852명이고 10년이상은 4만3천573명으로 확인됐다..
2015년 서울시의 지방세 징수액 기준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75만원인 반면, 모범납세자는 1인당 715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융기관을 제외한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세액을 납부한 법인은 118억원을, 개인은 155억원을 납부했다.
‘모범납세자’로 선정되면, 시 금고은행에서 대출시 최대 0.5%의 금리인하와 22종의 각종 수수료 면제,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평가 시 5%의 가산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공납세자’는 모범납세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에 추가하여 3년간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1년간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류경기 행정1부시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방세를 성실히 납세한 모범납세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울시민이 납부한 세금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사전‧사후 절차를 철저하고 투명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범납세자 선정기준은 2016년1울1일 현재 체납액이 없으면서, 최근 3년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기 내에 납부한 자이며, 유공납세자는 모범납세자 중에서 재정기여도 등을 고려하여 자치구청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