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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군산 중앙로 공사 지연…시민들 “기다릴 뿐”

지중화 공사 등 맞물려 공사 기간 지연

이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16/03/10 [14:35]

[고발]군산 중앙로 공사 지연…시민들 “기다릴 뿐”

지중화 공사 등 맞물려 공사 기간 지연
이연희 기자 | 입력 : 2016/03/10 [14:35]
▲ 9일 교통안전시범도시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전북 군산시 중앙로 일대 모습.    © 이연희 기자

 

올해 초 완공하기로 예정된 전북 군산시 중앙로 교통안전시범도시 조성 공사가 지연되면서 시민과 상인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들은 위험에 노출돼 있고 인근 상점은 파리를 날리고 있다.

 

지난 9일 중앙로에는 곳곳에 교통안전표시 콘(라바콘)으로 차로와 보행로를 표시해 두고 공사 진행이 한창이었다.

 

공사 현장은 중앙로와 구시장로 1.62km 구간으로 보행환경 개선, 한전 지중화 사업,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이 함께 진행 중이다.

 

이곳은 투입된 공사 장비 등으로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로 교통 상황이 매우 번잡해 인근 상점과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도 파헤쳐 놓은 땅을 피해 보행자는 이동했고 운전자는 공사 현장과 주정차 된 차량을 피해 힘겹게 운전하는 광경이 빈번히 목격됐다. 

 

▲ 중앙로 일대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이연희 기자

 

게다가 비가오는 날이면 위험에 더욱 노출된다. 한 50대 시민은 “이 거리를 많이 걸어 다니는 데 지난겨울부터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때 많이 불편했다”라고 전했다.

 

한 시내버스 기사는 “공사가 진행된 후 운전하거나 승객 승하차할 때 도로가 좁아서 불편한 점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공사 후에는 좀 더 좋은 환경이 된다 하니 감수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인근 상점도 울상이다. 중앙로 일대 한 상인은 “가게 바로 앞에서 공사가 진행돼서 고객들이 주차하지 못하는 어려움 때문에 매출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라며 “조만간 빨리 공사가 마무리되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겨울 폭설 등의 여파로 중간에 공사를 중지하게 된 상황도 있었고 중앙로 도로가 오래돼 지반 사정이 좋지 않아 공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라며 “공사 진행 중 지중화 사업 등도 맞물려 동시에 진행 되다 보니 공사 기간이 처음 의도와 다르게 길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보도설치 작업 단계이며 속히 공사를 완료해 시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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