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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봉사현장' 수백명 외국인 파주병원 찾은 까닭은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진료 실시

송옥자 기자 | 기사입력 2016/03/15 [14:14]

'릴레이 봉사현장' 수백명 외국인 파주병원 찾은 까닭은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진료 실시
송옥자 기자 | 입력 : 2016/03/15 [14:14]
▲ 13일 파주시 금촌동 파주병원에서 라-폴 회원들이 외국인들에게 '훈훈한 김밥'봉사를 했다.     © 송옥자 기자

 

“라-폴 회원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월 일요일 둘째 주가 되면 고향을 떠나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항상 함께 할 것이다.”

 

지난 13일 오후 3시를 넘긴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진료접수 창구에는 휴일 임에도  외국인들 수백여명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지난 8년간 병원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을 무료로 펼치는 과정에서 진료를 받고자 찾아 온 외국인들이  반갑게 서로 안부를 전하며 기뻐했다.

 

이 광경은 매월 2째주 일요일 휴무를 반납한 파주병원 의료진들과 국제라이온스클럽 354―H 지구 술이홀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협업을 체결하여 사랑으로 돌돌 말은 김밥을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사랑의 릴레이 봉사현장이다.

 

실제로 이날 진료차 파주병원을 찾은 파키스탄인 모하메드(50,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씨는 "이렇게 힘든 세상에 휴일도 반납하며 무료진료도 해주시고 맛있는 맞춤 김밥도 제공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함박 웃음으로 화답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술이홀라이온스클럽 김 춘광 1부회장은 "라이온스 이념에 따라 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외국인들에게 사랑을 펼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회원들은 진료진과 함께 이들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국에서 온 파차린(35, 여)씨도 "자국인으로서 아는 언니가 임신을 하여 병원을 찾았는데 실제 다른 병원보다 봉사자들이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줘서 타국의 서러움 없이 편히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한국인들의 인간애에 감사를 드린다"며 기뻐했다.

 

8년간 꾸준히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는 파주병원 김 현승원장은 "과거 오래전 우리 국민들도 외국으로 달라를 벌기 위해 타국에서 서러운 세월을 보낸적이 있었다"며 "몸은 고달퍼도 이국만리 타국에서 고생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전함으로서 대한민국의 국위가 선양돼고 의료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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