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가짜 황사마스크 판매업자 적발
황사마스크 선택시 의약외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KF80 또는 KF94 표시가 있는지 확인 당부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6/03/18 [13:42]
일반마스크를 황사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6개 업체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게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일반마스크를 “황사마스크, 미세먼지마스크, 바이러스예방 마스크”라고 소비자에게 판매한 업체 6개소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이 황사마스크라고 판매한 일반마스크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험검사한 결과, 6개 제품 모두 황사 차단효과가 거의 없고 일부 제품은 분진포집효율이 28%, 30%미만으로 측정되어 식약처의 보건용마스크 허가기준 8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해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황사 예보 및 주의보 발령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황사마스크는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어 있는 만큼 마스크 수입업체와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마스크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제품의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표시를 꼭 확인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KF80은 평균 0.6㎛입자를 80%이상 차단하고, KF94는 평균 0.4㎛입자를 94%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