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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떠나보자’… 하늘아래 강ㆍ산ㆍ철책이 잘 어우러진 ‘평화 누리길’

김포 ‘평화 누리길’ 염하강 철책길 따라 대명항, 문수산, 전류리 포구까지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6/03/26 [17:15]

[봄여행]‘떠나보자’… 하늘아래 강ㆍ산ㆍ철책이 잘 어우러진 ‘평화 누리길’

김포 ‘평화 누리길’ 염하강 철책길 따라 대명항, 문수산, 전류리 포구까지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6/03/26 [17:15]

[뉴스쉐어=정혜영 기자]따뜻한 기온이 대지를 덮는 봄이다. 이 봄이 다가기 전에 가까운 여행길에 올라 봄이 어떨까? 건강과 여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김포 평화 누리길은 대명항에서 시작해 문수산, 애기봉 입구를 지나 전류리 포구까지 모두 3코스(총39km)로 나뉘어 조성됐다.

 

먼저 잘 가꿔진 염하강 철책길을 따라 걷는 1코스는 '강변 트레킹'이라 불릴 정도로 강과 산과 철책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이다.

 

대명항 함상공원에서 출발해 손돌묘를 지나 덕포진과 김포cc를 거쳐 문수산성 남문(거리13.6km) 까지의 구간이다.

 


 북한과의 경계선인 철책을 끼고 걸어야 하는 까닭에 긴장감이 흐르지만 덕포진에 이르면 염하강 건너 강화도를 바라보며 걷는 길에서 평온함을 되찾게 된다.


덕포진 원머루 나루를 조금 지나면 철책 밑 담벼락에 평화를 염원하는 그림과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표정을 담은 벽화, 염하강변 주변에 보이는 철새, 길 곳 곳에 피어 있는 들꽃 등 코스 중간 중간마다 신기한 미술작품들이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걷는 재미가 쏠쏠하며 여러 군데 휴식공간과 꽃들로 잘 정비된 덕포진 사적지의 역사적 가치와 유물사적 의의를 느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김포를 꼼꼼하게 둘러보면 많은 유적들과 넓은 평야와 산, 그리고 샛강과 바다가 어우러지고 북녁 땅이 한눈에 보이는 애기봉과 문수산, 조각공원, 함상공원과 대명항, 전류리포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구석구석 숨어 있다.


분단 이후 출입통제와 규제로 천혜의 자연과 생태계가 고스란히 보존되어온 접경지역으로 자연 속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191km의 도보 여행길로 조성됐지만 DMZ트레킹 코스이기도 하다.

 

'김포 숲길'이라 불리는 2코스는 문수산성 남문부터 애기봉 입구까지 8.0Km의 코스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구간이어서 일부 지역에서는 철책 너머 북한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길이다.

 

 

 문수산을 지나 민통선 마을인 조강리에 다다르면 넗은 황금들판과 조강 저수지를 볼 수 있으며 북한과 인접해 있어 긴장감과 평온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애기봉 입구부터 시작되는 3코스는 후평리를 지나 전류리 포구까지 14.7Km의 김포평야가 펼쳐져 있고 철책너머 한강이 흐르는 평화로운 구간이며 특히 후평리 평야 철새 도래지에서는 여러 종의 철새가 비행 후 착지하는 모습은 장관을 연출한다.


분단의 아픔과 역사적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애기봉 정상에 오르면 북한군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쌍마고지', '선전용 위장마을' 등을 볼 수 있다.

 

 
평화누리길은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길 이지만 반면에 한 없이 평화롭다. 걷는 순간에도 시간이 정지된 듯하다.


화합과 나눔의 평화 누리길에는 고요한 바다와 맑게 빛나는 강이 있고, 깊은 숲과 여린 꽃들이 있으며 경계의 땅에서 삶을 건지는 사람들과 선한 눈빛의 동물들이 있다.


전쟁의 기억 위를 걸으며 평화의 꽃이 필 그날을 꿈꾸게 하는 평화누리길이 언젠가는 북한 땅과도 이어지길 염원한다.

 


[출처 : 김포문화관광: http://tour.gimpo.go.kr/culture/content.do?menu_cd=103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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