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4개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일동은 제20대 총선에서 야권후보들간의 후보단일화를 제안합니다.”
제20대 총선을 16일 남겨 둔 28일 오후 1시 경기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더민주당 4개 지역구(단원갑∙을, 상록갑∙을) 국회의원 후보들이 20대 총선 야권단일화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4.13 총선을 통해 민생파탄과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가 냉전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심판 등 집권 세력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도 “시민과 시민단체도 절박한 심정으로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방식, 각 지역구의 상황에 부합하는 방식을 통해 협상에 착수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야권 단일화에 대해 19대 현역 의원인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은 야권후보들이 사사로운 이해에 얽매이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했다.
안산 단원갑 고영인 후보 역시 “(국민의 당) 김영환 후보와 부좌현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적극 논의할 것”이라며 “부좌현 후보와의 단일화 부분은 근접해 있지만, 김영환 후보와의 단일화 부분은 어려운게 사실이다”고 밝혔지만 마지막까지 논의 가능성은 놓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한편, 국민의 당 김영환 후보 등 안산지역 후보 4명도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단일화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지만 이유 없는 컷오프의 특수성을 고려한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는 엇갈린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