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김좌환 기자]서울시가 원룸·오피스텔의 침입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를 위해 ‘범죄예방 우수건물 인증제’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1인 가구가 많은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우수건물 인증제’를 도입해 4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다고 29일 밝혔다. 

‘범죄예방 우수건물 인증제’는 건축물 안팎의 위험요소와 방범시설 등을 40여 개 세부항목으로 종합 평가해 합산한 환산점수가 80점 이상인 우수 건물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서를 수여하고 인증마크도 붙인다.

인증 대상은 신축 또는 기존 건축물 모두를 포함한다. 인증 종류는 예비인증, 본인증, 유지관리인증 등 3가지로 구분되고 평가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나뉜다. 신축인지 기존 건축물인지, 인증종류가 무엇인지에 따라 평가항목을 다르게 적용한다.

인증 신청은 건축주 또는 시공자 등이 관할 자치구에 하면 된다. 평가는 서울시와 건축설계 및 범죄예방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범죄예방 우수건축물 인증위원회가 현장점검 등 심사를 거쳐 진행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범죄예방 우수건축물 인증제 시범사업이 침입범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건축환경이 조성‧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안전에 대한 인식을 주변지역으로 확산해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