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2차 모집
500호 중 30% 우선 공급… 신혼부부 20%, 미성년자 3인 이상 다자녀 가구 10%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6/03/30 [14:31]
서울시 2016년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2차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서울시가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의 2016년도 물량 1천500호 중 2차로 500호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2차 공급물량 중에 30%는 우선공급 대상이다. 이 가운데 20%는 신혼부부,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에게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으로, 보증금 한도는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2억 2천만 원 이하, 4인 이상의 가구의 경우 최대 3억 3천만 원 이하의 주택이다. 다만 보증부월세의 경우 월세금액 한도는 최대 50만 원까지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가구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1억2천6백만 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천465만 원 이하여야 한다.
SH공사는 31일 홈페이지에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4월18일~22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택임대차시장의 가격상승, 전월세 수요 등 변화를 예의주시하여 적절한 시기에 수시 입주자 모집도 검토하겠다”며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주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지난 2012년 도입 이후 매년 신청자를 받아 2015년12월말 기준으로 5천162호에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