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보조기구 지원․ 큰 호응
개인별 장애유형에 맞는 보조기구 맞춤제작·개조·대여·정보 등 제공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6/04/01 [13:56]
서울시의 장애인 보조기구 지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1일 발표한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 이용 현황을 보면 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은 시민이 지난해 1만4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유형을 보면 뇌병변 장애는 47.6%, 지체장애는 30.7% 로 이용률이 높았으며, 청각 장애를 가진 시민이 0.9%으로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경제상활별 이용 현황을 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28.4% 와 차상위계층 시민 9.3%이 약 37.7%를 차지했다.
서울시 홍순길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평소 보조기구를 사용하면서도 불편을 겪는 경우에 우리 보조공학서비스센터를 이용하시면 크고 작은 일상생활의 불편들이 해소될 수 있으니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다. 아울러, 장애인이 겪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불편들을 더 꼼꼼하게 파악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잘 챙겨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시보조공학서비스센터 적극 이용을 권장했다.
시는 현재 강동 지역, 노원 지역, 강서 지역 등 3곳에 서울시 보조공학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보조기구 임대의 경우 1인당 보조기구 3개까지 최대 1년 임대가능하며 대기자가 없는 경우에는 6개월까지 연장가능하며 적응을 위해 2주간 무료 임대가 가능하다.
보조기구 맞춤 제작 및 개조 수리 서비스는 개인별 장애 상태와 사용환경, 욕구에 맞춰 제작되며 맞춤 제작비용의 일부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시민에게는 90%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일반시민에게는 80%의 보조금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