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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서울서 가장 먼저 오는 봄, '응봉산 개나리 축제'

1일~3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열려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6/04/01 [15:18]

[르포]서울서 가장 먼저 오는 봄, '응봉산 개나리 축제'

1일~3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열려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6/04/01 [15:18]
▲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1일~3일 3일간 '개나리 축제'가 개최된다.     © 박예원 기자

 

[뉴스쉐어=박예원 기자]올 들어 가장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1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는 개나리들이 피어올라 어느덧 노란 물결로 수놓아져 있었다.

 

입구부터 정상까지 이어져있는 나무계단을 따라 활짝 피어오른 개나리는 등산객들의 카메라 셔터를 재촉한다. 삼삼오오 짝지어 오르던 등산객들은 연신 사진 찍기에 바빴다.

 

신사동에서 왔다는 이모(여·28)씨는 "쉬는 날이라 가족과 함께 꽃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러 왔다"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 봄꽃사진을 찍는 등산객     © 박예원 기자

 

산 정상까지는 약 10분 남짓. 낮은 높이지만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의 경관은 여느 산 못지않다. 사람들은 서울의 경관을 사진과 눈에 담으며 자신들만의 시간을 누리고 있었다.

 

한 쪽에서는 '개나리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곧 열릴 축제의 개막식을 위한 무대 설치부터,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를 위한 부스 설치까지 분주하다.

 

허기진 등산객들을 위한 음식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야채 전부터 떡볶이, 어묵 등 다양한 음식들은 등산객들의 코를 자극하고 있다.

  

60대의 한 남성은 "행사가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축제에 참여하고자 오전부터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1일~3일까지 3일간 '개나리 축제'가 개최된다.     © 박예원 기자

 

올해로 19회를 맞는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성동구에서 '서울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지역특화형 행사이다.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축제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 시 낭송 콘서트, 하모니카 연주와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있다.

 

행사는 1일 오후 6시 30분 응봉산 팔각정 앞에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한편, 응봉산은 조선 태조가 매사냥을 즐겨, 사냥에 쓸 매를 사육할 정부기구를 설치했던 곳이다. 한양에 도읍하기 전에도 이곳에서 사냥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종과 세종도 이곳에 나와 매사냥을 즐겼으며, 성종 때까지 100여 년간 151회나 매사냥을 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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