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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한국은 하나 ‘내 마음의 북녘본당 갖기’ 캠페인

교황 방한 당시 권고 “남북 천주교는 둘 아닌 하나”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6/04/04 [16:59]

천주교, 한국은 하나 ‘내 마음의 북녘본당 갖기’ 캠페인

교황 방한 당시 권고 “남북 천주교는 둘 아닌 하나”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6/04/04 [16:59]

[뉴스쉐어=정혜영 기자]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와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교황의 뜻에 따라 ‘내 마음의 북녘 본당 갖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과 남한, 한국이 두 개입니까. 아닙니다. 한국은 하나이지만 갈라져 있는 것입니다. 가족이 갈라져 있는 것이다. 이 가족이 하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드리는 권고는 기도하라는 것입니다”라고 권면했다.

 

약 70년 전 북녘 땅에는 57개의 천주교회 본당과 5만 2000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있었다. 캠페인 추진위원회는 “한반도가 남북으로 나뉘었다고 해서 한국천주교회가 둘로 나뉜 것은 아니다”며 “하느님의 눈으로 보면 북녘 땅의 교회는 여전히 우리와 하나이고,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있다”며 57개 본당 공동체를 마음에 품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문’ ‘평화를 구하는 기도문’을 제안했다. 한 핏줄 한 겨레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치고, 분단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하고 서로 용서하는 화해의 은총을 내려, 갈라져 사는 우리 겨레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고 가진 바를 나누게 해달라는 등의 기도가 담겨 있다.

 

평화를 구하는 기도문을 통해서는 미움, 다툼, 분열, 의혹, 그릇됨, 절망, 어두움, 슬픔이 있는 곳에 사랑, 용서, 일치, 신앙, 진리, 희망, 빛, 기쁨을 가져오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내 마음의 북녘 본당 갖기’에 참여하는 신도들은 매일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를 오전에,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오후에 드리면 된다. 연간 2회 이상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명동성당에서 봉헌되는 ‘내 마음의 북녘 본당’을 위한 미사에 참석해야 한다. 또 연간 2회 이상 주최 측에서 주관하는 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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