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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김포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서막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6/04/23 [15:40]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김포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서막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6/04/23 [15:40]


 [뉴스쉐어=정혜영기자] 경기도 김포는 임진왜란 시 의병을 일으켜 왜병과 대적한 의로운 중봉 조헌 선생의 얼이 깃들어 있고 일제의 침략에 수많은 백성들이 의병으로 독립투쟁 하다 목숨을 바친 역사적 전통을 가진 지역이다.


이 같은 정신을 이어 김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위안부에 대한 평화소녀상을 세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김포시민회관 다목적 홀에서 위안부소녀상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평화소녀상은 일제 잔재 청산과 그 잔학성을 알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기리며 향후 미래세대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교훈과 아픈 과거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며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다.


올해 8월 14일, 세계위안부기림 일을 맞아 추진되며 경기도에서는 수원, 고양, 성남, 의정부, 광명에 이어 김포에도 시민들의 뜻이 모아져 평화소녀상 건립의 서막을 열었다.


축사에서 김포 초대 광복 조세현 회장은 “과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따라서 역사를 되새기기 위한 교육적 가치로 평화소녀상 건립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여성단체협의회 심재금 회장은 “소녀상을 만드는 일에는 우리의 자세의 중요하다“며 ”깔끔하고 명확하게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소녀상 건립을 위한 창립대회에서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아, 김지훈(학생), 고은정(세계여성평화그룹 사무처장)  ©정혜영 기자

 
박은아, 고은정, 김지훈(고등학생) 등 3명이 일본 정부의 법적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하며,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일본정부에 맞선 올바른 교육 및 홍보활동과,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여성 인권 유린의 회복을 위해 평화 단체와 연대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내용의 출범선언문을 낭독했다. 


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모금운동 및 평화콘서트 ▲일본군 위안부 만행 폭로, 일본 재무장 반대운동 ▲일제 잔재 청산과 역사 정의 실현 시민운동 ▲일본의 재무장과 역사왜곡에 대한 공동 대응 ▲일본의 독도영유권 침탈 시도와 교과서 왜곡 규탄 ▲식민지 근대화를 왜곡하는 역사교과서 철회 요구 ▲일제 식민치하 시 김포지역에서 자행된 강제 징용부역, 수탈에 대한 백서 발간 ▲평화나비 서포터즈 활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및 사후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 평화소녀상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  ©사진제공=김포 씨티21뉴스


특히 김포지역 학생들의 참여가 더욱 돋보이는 소녀상 건립은 세계적으로도 심각한 인권 문제로 다룰 만큼 어린 소녀와 여성에게 가해진 잔혹한 성폭력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제도는 반인권적, 반인륜적, 반역사적 만행으로 이를 널리 알려 다시는 같은 범행이 우리 미래세대에게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건립추진위원회는 평화의 소녀상과 기림비 건립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돼 성노예로 고통의 시간을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의 진정성있는 역사의 반성과 사과, 정당하고 올바른 배상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김포여성단체협의회, 시민참여위원회, 세계여성평화그룹, 김포전교조 등 17개 단체에서 총 2백여 명이 참여해 평화소녀상 건립의 의미와 뜻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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