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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개종교육 실태] "왜 신천지 다녀" 21일 동안 '정신병원' 감금

피해자 대부분 힘없는 여성 과거 마녀사냥 복사판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5/25 [17:25]

[강제개종교육 실태] "왜 신천지 다녀" 21일 동안 '정신병원' 감금

피해자 대부분 힘없는 여성 과거 마녀사냥 복사판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5/25 [17:25]

개종교육과 관련,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까지 입원시키는 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단상담사에 의해 진행되는 개종교육은 살인이 일어나기도 하고 가정이 파탄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그 실태와 개선방향을 모색한다.[편집자 주]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만약 당신이 아침에 눈을 떠보니 정신병원에 감금돼 있다면 어떨까.

 

"창문 하나 없는 정신병원 입원실. 내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저 신천지예수교회 신앙을 한다는 이유로 나는 정신병원에 21일 동안 감금됐다. 당시 그 누구와도 의사소통을 할 수 없었고 외부와의 연락도 차단됐다. 입원 첫날 약을 먹은 후 자고 일어나니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기분이 이상했다. 약을 먹고 싶지 않았지만 간호사가 약을 다 먹을 때까지 감시했다. 나는 혀 밑으로 약을 넣고 있다가 화장실에 가서 토했다. 의사는 물었다. 정상적인 사람이 왜 정신병동에 왔는지."

 


경남 김해에 거주하는 김모(60·여) 씨는 정신병원에 감금돼 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씨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남편의 이혼 요구에 시달렸다. 어느날 김씨는 갑자기 쓰러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부산의 한 정신병원이었다. 결국 김씨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니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서야 정신병원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렇듯 종교와 교단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부 특정교단의 신도들은 정신병원에 감금된 채 개종을 강요당하고 있다. 또 해마다 강제개종교육에 끌려가 세뇌·폭행·협박 등의 인권 피해를 입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이는 성도 개인 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파괴를 가져오는 일이다. 종교문제를 정신과 의사에게 맡기겠다는 발상 자체가 해괴하기 이를 데 없다”며 “하지만 이러한 비상식에 대해 대한민국 사법당국조차 무감각해진 상태”라고 호소했다.

 

◆피해자 대부분 힘없는 여성…과거 마녀사냥 복사판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대부분은 물리적 제압이 쉬운 여성들이다. 피해자들은 이단상담사들의 사주를 받은 가족들에게 폭력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 때문에 과거 마녀사냥의 복사판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마녀사냥’이란 15세기 이후 기독교를 절대화해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종교적 상황에서 비롯된 광신도적인 현상이다.

 

현재는 아무런 근거 없이 집단이 개인에게 하는 일방적인 공격, 멋대로 몰아세우는 행위를 ‘마녀사냥을 한다’고 비유해서 말하기도 한다.

 

◆강제개종교육 인권 피해…협박·감금·납치·정신병원 감금 등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가 자체 조사한 ‘강제개종교육 피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첫 피해자를 시작으로 현재는 총 피해자 수가 1000명이 넘어서고 있다.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한 인권 피해는 협박과 세뇌가 55%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감금, 납치, 폭행, 수갑·밧줄이 채워진 경우, 수면제 복용 등으로 확인됐다.
 
정신병원에 입원 당한 피해자도 약 10명에 달했다.  

 

또한 강제개종교육의 결과가 학업중단(78%), 퇴직(43%), 이혼(32%), 정신병원 감금(14%) 등으로 매년 수백 명씩의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최지혜 사무국장은 “가족이라 하더라도 신변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는 분명 범죄라는 것을 경찰이 인식해야 한다”며 “인권유린, 종교 탄압적 행태인 강제개종교육을 근절하기 위해 국가기관과 언론기관에 계속적으로 강제개종교육 실태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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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구나무 2016/05/31 [08:37] 수정 | 삭제
  • 무슨 종교때문에 저렇게 모질게구냐....다를수도 있지 가장 감싸줘야할 가족이 이러니까 가족한테도 뭔가 말하기 꺼려지지...
  • 닌자 2016/05/30 [22:29] 수정 | 삭제
  • 이런 일이 지금 시대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다. 이게 무슨 중세시대도 아니고 종교로 핍박을 하나?
  • 어린왕자 2016/05/30 [17:53] 수정 | 삭제
  •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이게 뭐하는 짓들인지... 저런 사람들은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차리죠...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네요;
  • 좋은글 2016/05/30 [17:08] 수정 | 삭제
  • 강제 개종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네요 종교의 자유도 무시하는 한기총이라..무섭네요
  • 말도안되 2016/05/30 [16:54] 수정 | 삭제
  •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는데 침해를 하는것은 잘못?습니다!
  • 아라 2016/05/30 [16:49] 수정 | 삭제
  • 하루만에 갑자기 달라진 일상이라면 진짜 무서웠을거 같다ㅠㅠ 어떻게 다른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하는건지..
  • 열정으로 2016/05/30 [16:47] 수정 | 삭제
  • 너무했네요.. 종교의 자유도 무시! 인권도 무시하는 실태군요!
  • 봄이오면 2016/05/30 [16:24] 수정 | 삭제
  • 영화 날보러와요가 생각나네요...정말충격적인 실태입니다
  • 룰루 2016/05/30 [16:21] 수정 | 삭제
  • 사람에게는 자유의지라는 것이 분명히있고 잘못한게있다면 그에마땅한 처사를 받아야하지만, 이건 확실하게 잘못했단는증거도없고 남의 말 듣고 저렇게 하는거아니에요???
  • 강준 2016/05/30 [16:19] 수정 | 삭제
  • 저런사람들이 감옥에 감금되야되ㅎㅎ
  • 허원 2016/05/30 [16:18] 수정 | 삭제
  • 사람이 저래도 되요? 정말 우리나라참...
  • 하루 2016/05/30 [16:17] 수정 | 삭제
  • 어떻게 감금하고 때리나 종교자유 국가에서
  • 메모지 2016/05/30 [15:25] 수정 | 삭제
  • 어떻게 저렇게 악한 행동을 하는건지...ㄷㄷ 강제개종, 불법아닌가요?!
  • asjjen 2016/05/30 [14:43] 수정 | 삭제
  • 와.. 진짜 너무했네 저게 사람이 할짓인가 ...?
  • pepe 2016/05/30 [14:42] 수정 | 삭제
  • 저렇게 감금해두고 정신병 아니다 라고 판정나면 누가 보상해주나?? 가둔 개종목사들은 다 미리 손써놓고 부모님 뒷통수만 칠텐데... 진짜 개종목사들 다 싸그리 잡아서 뿌리까지 뽑아야 될 것 같네요..
  • Chu 2016/05/30 [14:41] 수정 | 삭제
  • 자신과 다르다는 것 하나로 타인을 정신병원에 가두고 멀쩡한 사람을 정신치료등을 받게하는등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군요...
  • Create Chocolate 2016/05/30 [14:40] 수정 | 삭제
  •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 정신병원의 법도 강화 하고 위반할 경우도 세게 나가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Create 2016/05/30 [14:39] 수정 | 삭제
  • 종교가 자유인 나라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게 안타깝군요
  • 바람 2016/05/30 [14:07] 수정 | 삭제
  • 자기들과 다르다고 강제개종교육울 시킨다니....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됩니다
  • 태양 2016/05/30 [14:05] 수정 | 삭제
  • 강제개종교육이 더 나쁜것같은데요 충격입니다
  • 코스모스 2016/05/30 [13:49] 수정 | 삭제
  • 강제개종교육이라니...... 사람을 정신병원에 가둬놓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게 교육인가요? 사람이 어떻게 같은 사람에게 이럴 수 있는건가요????
  • 멋지게 이별 2016/05/30 [12:17] 수정 | 삭제
  • 너무 충격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수가 있습니까? 불법을 하고도 은폐하려고 타교단에 그 죄를 뒤집어 씌우는 목사들은 대체 양심이 있는건지..... 이럴 수는 없습니다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 정번개 2016/05/30 [11:35] 수정 | 삭제
  • 혹시 북한이야기인가요???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일이라면 사법당국은 뭐하고 있는건가요 아~~열받네 번개와 천둥이 꽈강~~~
  • 마리오 2016/05/30 [11:31] 수정 | 삭제
  • 종교를 떠나 멀쩡한 사람 정신병원에 보내는건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인데 가만히 있으면 안되겠지요.
  • 이제는 썩은 종양을 모두 도려내야 할 때이다~! 2016/05/28 [11:37] 수정 | 삭제
  • 인면수심의 인권 사각지대에서
    인권 유린의 악마적인 만행이 기독교라는
    허울 좋은 미명하에 같은 성경을 믿는
    신도들끼리 강제개종이라는 해괴망측한
    명분으로 목불인견 참상이 벌어지고 있는
    처참한 현실~!
    대한민국 공권력은 왜 모두 침묵하는가~?
  • 진실 2016/05/27 [07:36] 수정 | 삭제
  • 같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에서 나와 다르다고 정신병원에?? 이것만은 절대 아닌것임 완전 불법천지~~~
  • 거짓된 종교는 오히려 사회를 좀 먹는 사회악~! 2016/05/26 [20:45] 수정 | 삭제
  • 인권의 사각지대인 기독교 내에 존재하는
    종교 빙자한 갖은 악행들에 대하여
    강 건너 불보듯이 하는 사법.경찰 당국의
    무사 안일주의와 방관자적 무관심이 사회의
    병폐인 목사들의 부패와 비리를 방조하고 있으며
    나아가 동조하고 있음은 대한민국의 건전한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국가의 악성 종양이다~!

    반드시 도려내야 할 종교적 악성 종양을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사회의 균열과 병폐가 가속화 될
    것이고 나아가 국가의 안위에도 심각한 페해를
    끼치게 될 것임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 김철순 2016/05/25 [22:30] 수정 | 삭제
  • 이런세상에 참으로 이런일은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만약에 나에게 그런일들이 벌어진다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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