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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꿈꾸는 마을로 오세요"…밋밋한 골목의 화려한 변신

신천지 자원봉사단, 군산 경로식당 일대 60m 담벼락 벽화 봉사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5/28 [22:01]

[르포] "꿈꾸는 마을로 오세요"…밋밋한 골목의 화려한 변신

신천지 자원봉사단, 군산 경로식당 일대 60m 담벼락 벽화 봉사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5/28 [22:01]
▲ 신천지 군산 자원봉사단이 전북 군산시 경로식당 일대의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우리 집 담벼락에도 멋진 그림 좀 그려주게 허허.”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27일 오후 전북 군산시 대명동 경로식당 일대에 물감과 붓을 든 많은 화가들이 모여들였다. 이들의 손길을 거친 허름했던 벽이 형형색색으로 밝아지면서 골목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골목에는 한 편의 동화처럼 나무와 꽃이 피어나고 귀여운 동물들이 뛰논다. 아무 근심걱정 없던 어린 시절 동심 속으로 돌아가게 하는 벽에 그려진 그림들이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천지 군산 자원봉사단은 지난 26일과 27일 군산 경로식당 일대 총60m 골목 외벽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꿈꾸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그려진 그림들은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들판, 강아지 가족, 아이들과 꿈을 싣고 가는 기차 등 다채로운 모습은 특히 경로식당을 찾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들의 근심들을 잊고 마음에 위안과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경로식당 건물에는 ‘건강을 담다’라는 글귀가 있어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에게 힘을 주는 곳이라는 인식을 하게 만들고 있었다.

 

벽화가 그려진 벽을 따라가다 보면 변함없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하늘처럼 서로 사랑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자연스럽게 경로식당으로 가는 길로 안내한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지나갔을 길 위에 새롭게 생긴 벽화를 본 시민들은 한 마디씩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거리는 활기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  신천지 자원봉사단들이 벽에 색을 칠하며 낡은 담벼락을 재탄생시키고 있다. 


벽화가 거의 완성해 갈 무렵 길목을 지나가던 70대 할아버지는 “이렇게 멋지게 그림을 잘 그리니 여기에 내 모습도 좀 그려주면 좋겠다”라며 “이 거리를 지나가면 앞으로 젊어지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지켜보던 시민들 모두 벽화로 밝아진 골목을 보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한 주민은 “우리 집 담벼락도 아주 낡았는데 벽화로 바꿔주면 안 되겠느냐”며 봉사단에게 연락처를 주며 요청하기도 했다.

 

또 다른 50대 아주머니는 “이분들이 어둡고 칙칙한 곳을 밝고 멋있게 해주니 나라에서 상을 줘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봉사단을 격려했다.

 

이날 경로식당 관계자는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식당 주변을 환하게 변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봉사단의 모습들이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군산 자원봉사단은 벽화 그리기를 비롯해 새만금국제마라톤 봉사, 월명산 정화, 외국인 이·미용·의료 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닌자 2016/05/30 [22:28] 수정 | 삭제
  • 넘나 예쁜 것!
  • 페레로 2016/05/30 [21:59] 수정 | 삭제
  • 진짜 예쁘네요!! 저는 벽화가 봉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진짜 봉사란 이런게 아닌가 싶네요~
  • 어린왕자 2016/05/30 [17:51] 수정 | 삭제
  • 마을이 너무 아름다워졌네요^^ 벽화봉사 하나로 마을에 활기가 넘치게 된 것 같아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 스피드 2016/05/30 [17:38] 수정 | 삭제
  •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모두함께 같이갑시다~
  • 아라 2016/05/30 [16:46] 수정 | 삭제
  • 멋있어요ㅎㅎ 긴 담벼락을 더운 뙤약볕에서 하는 모습을 보니 더 멋있어보이네요^^
  • 열정으로 2016/05/30 [16:46] 수정 | 삭제
  • 멋잇네요! 저도 동참하고싶어요!
  • 토루 2016/05/30 [16:42] 수정 | 삭제
  • 듣던거랑 달리 좋은 일들을 많이 하는것 같아서 인식이 바꼈어요
  • 바람 2016/05/30 [16:39] 수정 | 삭제
  • 이렇게 살아나는 마을 문화를 만들어주신 고마운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마을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 우리 아이들도 볼때마다 꿈나래를 펼치고 지나가네요~^^
  • 따르릉 2016/05/30 [16:32] 수정 | 삭제
  • 봉사하는 모습이 벽화만큼 이쁘고 아름답네요
  • 봄이오면 2016/05/30 [16:22] 수정 | 삭제
  • 정성스러운 벽화인것같아요
  • 룰루 2016/05/30 [16:20] 수정 | 삭제
  • 가끔 벽에 아름답게 벽화가 그려져있는걸보면 기분이좋은데 벽화그리는게 생각보다 쉽지않을텐데 이렇게 봉사하는보습이 정말 보기좋으네요!
  • 골드 2016/05/30 [16:18] 수정 | 삭제
  • 날씨가 무더운데도 다들 열심히 봉사하시는것같아요 저도 같이 참여하고싶네요~^^
  • 강준 2016/05/30 [16:17] 수정 | 삭제
  • 자원봉사도 벽도 다 이쁘네요^^
  • 허원 2016/05/30 [16:16] 수정 | 삭제
  • 정말 아름답네요^^
  • 하루 2016/05/30 [16:16] 수정 | 삭제
  • 벽 진짜진짜 이쁘네요~
  • 히히히 2016/05/30 [15:23] 수정 | 삭제
  • 정말 아름다운 봉사네요♡
  • asjjen 2016/05/30 [14:38] 수정 | 삭제
  • 이런 각종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도 있다니 신기하고 놀랍네요
  • pepe 2016/05/30 [14:37] 수정 | 삭제
  • 요즘 더위도 무서울정도로 매서울 정도로 더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Chu 2016/05/30 [14:36] 수정 | 삭제
  • 저도 이런 자원봉사 한번 해보고 싶네요~~ 이렇게 어울더울 살아가면서 한번이라도 남을 배려하거나 공경한 기억이 별로 없네요 ㅠㅠ.. 다음번에 저도 불러주세요~~
  • Create 2016/05/30 [14:35] 수정 | 삭제
  • 와웅. 60m 라닝 1m 그림 그리는 것도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인데... 자신들의 시간을 투자해서 타인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니 감사합니다...!!
  • Create Chocolate 2016/05/30 [14:34] 수정 | 삭제
  • 그림들도 이쁘고 담벼락하면 거의 침침한 시멘트색밖에 안떠오르는데 이렇게 그림을 그리니 벽에도 생기가 돋아나는것 같군요~
  • 행복 2016/05/30 [14:13] 수정 | 삭제
  • 그림이 정말 이쁘네요~ 힘든데오 꾸준히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 태양 2016/05/30 [14:10] 수정 | 삭제
  • 밋밋한 벽이 아름다워졌네요 더운날씨에도 열심히 봉사하시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 아름다운 세상 2016/05/30 [13:51] 수정 | 삭제
  • 지역에 빛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되고 아름답습니다.
  • 코스모스 2016/05/30 [13:47] 수정 | 삭제
  •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는 벽에 아름다운 그림으로 웃음이 전해지고 있네요
  • 도을스님 2016/05/30 [12:15] 수정 | 삭제
  • 나라의 빛이 되고 또한 이 마을을 아름답게 만드는 자원봉사단의 일이 멋지고 또한 세상을 아름답게 하려는 그 생각이 정말로 멋진거 같아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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