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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개종교육 실태] "정신병원에 가두라고 이단상담사가 지시"

"일부 기독교 언론, 강제개종교육 조장한다"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05/29 [21:57]

[강제개종교육 실태] "정신병원에 가두라고 이단상담사가 지시"

"일부 기독교 언론, 강제개종교육 조장한다"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05/29 [21:57]

개종교육과 관련,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까지 입원시키는 사례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단상담사에 의해 진행되는 개종교육은 살인이 일어나기도 하고 가정이 파탄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그 실태와 개선방향을 모색한다.[편집자 주]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가족들은 이단상담사의 거짓말만 믿고 나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어요. 나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돌연 정신이상자가 돼 병원에 갇히는 신세가 됐습니다.”


경남 마산에 거주하는 A(55·여) 씨는 지난 2011년 이단상담사의 사주로 신천지 예수교회에 대한 거짓말을 믿은 가족들에 의해 3일간 정신병원에 감금돼야 했다. A씨는 우여곡절 끝에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퇴원했지만, 이후 후유증 때문에 몇 번이나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가곤 했다. 지금도 그 당시 받았던 극도의 불안과 공포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

 

 

이처럼 특정종교 교인의 가족에게 불안감을 불어넣어 납치, 폭행, 감금을 일삼고 심지어 정신병원에까지 보내는 강제개종교육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단란했던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강제개종교육 자체도 문제지만 사실 확인 없이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며 왜곡‧편파 보도를 하고 있는 기독교 언론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김수애(22‧여) 씨는 “개종목사는 납치와 감금이 필요하다며 우리 남매를 위협하고 신천지에 대한 비방과 거짓 논리로 어머니의 불안감을 자극시켰다”며 “일부 기독교 언론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마치 잔혹한 범죄 사건처럼 꾸미고 사실 확인 없이 왜곡시켜 편파 방송을 내보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전남대 납치사건의 피해자 임혜정(26‧여)씨는 “CBS가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나를 비방하는 추측성 기사를 쏟아냈다”며 “방송국의 허위보도로 인해 나는 이단에 빠져 가족도 버린 패륜아로 낙인이 찍혀버렸다”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실제 기독교 언론의 중심에 서 있는 CBS는 지난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제작, 방영했다. 프로그램은 이단상담사들의 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주로 어린 여성들을 강제로 데려와 감금상태에서 강제개종교육을 시키는 장면이 방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고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한 CBS는 사실 왜곡 등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CBS 노컷뉴스는 2012~2015년 4년간 정정보도 11건, 반론보도 20건, 정정 및 반론보도 68건으로 총 99건을 내보냈다. 이는 다른 주요매체에 비해 최대 8배나 되는 수치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는 “이미 공정성을 상실한 CBS는 교단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인신을 구속하고 종교적 가치관을 강압으로 바꾸려하는 강제개종교육을 오히려 장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독교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사이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한 피해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공정하고 객관적인 언론의 보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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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2016/06/16 [15:53] 수정 | 삭제
  • 강제개종교육은 없어져야 합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직까지 강제로 교육을 시킨단 말입니까? 그것도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요! CBS 노컷뉴스는 잘잘못을 따지고 공정한 보도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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