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녀, 한국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 촉구여고생, 유엔 NGO 컨퍼런스에서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 발표자로 나서
[뉴스쉐어=정혜영 기자] 한국의 소녀들이 일본군에게 끌려갈 당시와 비슷한 나이인 17세 소녀가 위안부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해 "똑같은 역사, 반복하실 겁니까?"라는 질문으로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고 세계인들에게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양 평촌고등학교 2학년 이예지 양은 세계YWCA가 이달 31일 제66차 유엔 NGO컨퍼런스에서 주최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여성들의 노력과 발걸음 : WomenCrossDMZ(여성평화걷기)’ 한국 발표자로 나서게 된다.
안양YWCA 소속 이 양은 4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한국YWCA Y-틴 전국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Y-틴 전국협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아픔은 감싸주고, 함께 울어주는 것이 평화라고 생각한다. 전쟁으로 포로가 되고, 성폭력을 당하는 다른 나라의 여성과 아동의 모습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었던 고통을 그대로 겪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모른 척 지나간다면, 오늘날 일어나는 끔찍한 상황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우리의 평화는 온전한 평화가 아닐 것"이라며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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