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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 팬사인회 도중 괴한 총격 사망

동료 가수 추모 물결 “엄청난 비극, 아름다운 영혼 잃었다”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6/06/12 [22:48]

美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 팬사인회 도중 괴한 총격 사망

동료 가수 추모 물결 “엄청난 비극, 아름다운 영혼 잃었다”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6/06/12 [22:48]
▲  크리스티나 그리미    © 사진 = 인스타그램

 

[뉴스쉐어=정혜영 기자]미국 여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팬 사인회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은 크리스티나 그리미(22)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콘서트를 끝낸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괴한에게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새벽 숨졌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27세의 백인 남자로 그리미를 공격하기 위해 플로리다의 다른 도시에서 올랜도까지 왔고 테이블 앞으로 다가와 크리스티나에게 총을 쏜 뒤 그녀의 오빠 마커스와 몸싸움 끝에 자신도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크리스티나와 아는 사이도 아니고 스토킹을 한 기록도 없다”며 “휴대전화 기록과 소셜 계정을 통해 살해동기를 알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더 보이스’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환상적인 목소리를 지닌 아름다운 영혼을 잃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더 보이스’ 코치를 담당했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죽음에 가슴 아프다. 내 마음을 그녀의 가족과 팬들에게 보낸다”며 추모했다.


프로듀서 겸 래퍼 퍼렐 윌리엄스는 SNS에 "그리미의 사망 소식은 비극적 손실"이라며 "그녀의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 아픈 마음을 함께하겠다"고 애도했다.


거장 프로듀서 퀸시 존스도 SNS에 "충격적인(devastating) 비극이라며 그리미의 소식을 접하고 큰 두려움을 느꼈다. 어리고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그녀가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났다"고 안타까워했다.


마룬 파이브의 애덤 리바인은 “아내와 나는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죽음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 가슴이 찢어진다”며 슬픔을 전했다.


1994년 미국 뉴저지 주에서 태어난 크리스티나는 15세 때 유튜브에 음원 영상을 올리면서 활동을 시작해 2014년 NBC 음악경연프로그램 ‘더 보이스’에 출연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그녀가 남긴 곡 들 중 ‘With love’, ‘Must Be love’, ‘Liar Liar’ 등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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