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이연희 기자] 국내보다 세계에서 먼저 주목받고 알려진 ‘한국’이 있다.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세계를 종횡무진 누리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한국을 세상에 알린 홍보대사들이다. 세계에서 더 잘 알려진 한국의 IT·문학·예술·스포츠·단체 등 각 분야를 소개한다.

 

◊아시아 인기 메신저 네이버 ‘라인’

 

▲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메신저 라인   (사진=네이버 LINE)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모바일 메신저가 ‘카카오톡’라면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은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권 몇몇 국가에서 손꼽히는 대표 메신저다.

 

최근에는 스페인과 멕시코 등 유럽과 남미 국가에서도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안드로이드 관련 소식을 싣는 블로그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구글 플레이에서 메신저 ‘라인’이 5억 회 이상의 내려받기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드랍박스와 인스타그램, 스카이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의 수치이며 라인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한다. 

 

◊해외서 먼저 알아본 ‘한국 문학’

 

영어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인 맨부커상에서 주목한 올해 작품은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라는 소설이었다.

 

지난 2007년 발간된 소설은 해외 주요 언론의 호평을 받았고 한국에서 최근 뒤늦게 각광받으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세계평화 열풍 일으킨 단체 HWPL

 

▲ 지난달 25일 열린 세계평화선언 3주년 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이 평화걷기대회를 하고있다.   (사진=HWPL)

 

정작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잠잠하지만 해외에서는 열광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한국에서 출발한 평화단체가 있다. 

 

지난 25일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개최한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 105개 도시에서 동시에 세계평화선언 3주년 기념식과 평화걷기대회가 열렸다.

 

이를 이끈 HWPL의 이만희 대표는 현재 세계는 모든 사람들이 HWPL의 평화 운동을 맞아주며 전·현직 대통령, 대법관 등도 다 협조하고 단체장과 보도진까지 HWPL의 홍보대사와 자문위원이 됐다고 전했다.

 

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포함해 총 1만여 개가 넘는 학교가 HWPL의 평화 교육을 신청했다고 전할만큼 HWPL평화운동의 파급력은 이미 전 세계적이다. 

 

◊해외시장에서 손꼽히는 한국 디자이너

 

세계적인 스타일 및 디자인 경향 예측서비스 업체 ‘WGSN’이 주관하는 ‘Global Fashion Awards 2012’에서 신예 디자이너 4인에 선정되는 뛰어난 감각과 실력으로 인정받은 한국 디자이너가 있다. 바로 서병문 디자이너다.

 

자신의 이름을 따 브랜드 ‘병문서(BYUNGMUN SEO)’를 론칭했고 독특한 소재와 실루엣으로 그만의 옷을 만들어 파리, 밀라노 등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헐리우드 영화 ‘헝거게임:모킹제이 Part 1’ 의상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디자인을 본 많은 현지 디자이너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호나우지뉴와 나이키 광고 찍은 한국의 프리스타일 축구 전문가

 

▲ 지난 2003년 함께 광고 촬영 한 호나우지뉴(왼쪽)가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 회장 우희용 씨(오른쪽)에게 사인을 받고 있다.  (사진=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

 

한 인터뷰에서 영국 퍼거슨 감독이 가수 ‘비’는 몰라도 프리스타일 축구 전문가 우희용 씨는 안다고 말한 한국인이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영국에서 ‘미스터 우(Mr.Woo)’가 매우 유명한데 정작 한국인이 그를 모른다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프리스타일 축구는 우희용 씨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스포츠다. 그는 5시간 6분 30초라는 축구 헤딩 최장 시간을 보유해 1989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것을 계기로 세계 무대에 프리스타일 축구를 전파했다.

 

지난 2003년 그는 호나우지뉴와 나이키 광고에 출연했고 촬영 후 축구 개인기 ‘황제’라 불리는 호나우지뉴도 “나의 영웅”이라고 부르며 사인을 받아간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의 일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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