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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계곡] 충남 최고 계곡 동학사 계곡
동학사·동월·상원 계곡, 반포유원지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16/07/04 [16:32]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비 오듯 하고, 후끈 달아오른 공기가 가슴을 답답하게 조이는 한여름 무더위. 작렬 하는 태양이 두렵지 않은 시원한 여행지가 그리워진다.

 

금쪽같은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무더위를 피하려면 공주를 떠올려보자. 한여름 무더위를 유감없이 날려버릴 수 있는 여름휴가지로 공주는 유력한 후보 여행지다.

 

도시민들이 갈망하는 여름명소로 공주 계룡산의 동학사계곡은 전국을 통틀어 유명한 계곡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런가 하면 짙은 녹음이 드리워진 깊은 계곡, 계룡산 동월계곡이 그 차선의 물망에 오른다.

 

여기에 더해 상원계곡 또한 공주의 여름명소로 빠지지 않는다.

 

태화산 북쪽자락에 꼭꼭 숨어있는 이 계곡은 604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쉽게 다다를 수 있다.

 

또 하나 공주의 여름명소로 반포유원지가 있다. 이곳은 계곡물이 모여 내를 이루는 곳. 뜨거운 태양 아래 파라솔 펼치는 유원지다.


계룡산 동학사계곡 (계룡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42-825-3002)

 

동학사계곡은 충남 제1의 계곡이자 전국적으로 명성 자자한 계곡이다. 봄이면 갖가지 야생화 피어나 꽃 잔치를 열고, 가을이면 곱게 물든 단풍이 계곡을 감싸는가 하면, 눈 내린 겨울이면 한 폭의 수묵화가 펼쳐지는 동학사계곡의 여름. 사철 중 제일의 수량을 자랑하며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깊지도 얕지도 않고 비좁지 않은 넉넉한 계곡. 가족단위나 단체 모두 탁족을 즐기거나 물놀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계곡 내에서는 야영과 취사가 금지되어 있다. 식당가가 계곡 주변에 형성되어 식당에서 제공하는 여름보양식을 즐기는 가족과 연인이 주류를 이룬다. 계곡가의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식당에서 제공하는 평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계곡 언저리 음식·숙박단지 부근에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야영도 가능하다.

 

▲ 동학사계곡과 합류하는 지점의 천정골계곡 풍경이다. 천정골계곡 또한 동학사계곡과 더불어 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이 찾는 여름명소. 이름만 다를 뿐 동학사계곡과 딱히 구분 짓지 않는다.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식당가를 지나 동학사계곡 상류로 올라가면 사진처럼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넓은 자갈밭도 만날 수 있다. 나무그늘 아래서 시원한 여름을 나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에서 정겨움이 묻어난다. 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고무보트를 띄울 수 있을 정도로 큰 웅덩이도 더러 있다. 물의 깊이가 얕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동학사를 500m 정도 앞둔 지점의 동학사계곡. 수만 년이나 수천 년 쯤,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너럭바위의 소에 고인물이 투명해서 바닥까지 보인다. 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동학사 아래 팔각정의 여름풍경이다. 정자 아래의 계곡은 크고 작은 너럭바위가 많아 앉아서 탁족을 즐기거나 누워 쉬기에 좋다. 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찾아가는 길

내비게이션 이용 : 계룡산동학사

자가용 이용 : 호남고속도로 유성나들목 통과 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다음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32번국도로 진입하게 된다. 공주방면으로 계속 직진하면 박정자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목적지에 닿게 된다.

 

동학사계곡 (042-825-3002) : 연중무휴로 개방, 야간 출입금지 (상가지역 제외). 주차장 사용료는 대형 6,000원, 중형 4,000원, 소형 2,000원, 장애우 무료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단체 1,800원), 청소년 700원 (단체300원), 어린이 400원 (단체 300원). 단체 기준은 30인 이상, 경로우대증 소지자 무료.

 

계룡산 동월계곡 (계룡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42-825-3002)

 

동학사 카페촌의 중심 학봉삼거리에서 계룡시 방면으로 500m가량 길을 잡아 가면 동월계곡의 입구이자 깊은 산골마을 ‘우림골’ 어귀가 나온다. 우림골은 동월계곡의 발원지이자 동월계곡의 본류가 흐르는 산골짝 마을. 시멘트 포장도로 외길은 동월계곡의 발원지 부근에서 끝난다. 마을 어귀에서 발원지까지는 3km. 전 구간이 수풀 우거진 깊은 골짜기로 동학사계곡의 수량에 비할 바 못 되지만, 물이 맑고 시원하기로는 동학사계곡 못지않다.

 

동학사계곡의 명성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한 탓도 있지만, 학봉삼거리에서 계룡대로 넘어가는 고갯길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아는 사람만 아는 계룡산의 숨은 명소가 동월계곡이다. 그만큼 때 묻지 않고 자연이 잘 보존되고 있는 이 계곡은 주변에 소나무 군락을 비롯하여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 참나무군락 또한 널리 분포하고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잘 자라는 물푸레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계곡을 뒤덮을 만큼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햇볕 한 점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는가 하면 적당히 햇살 내리쬐는 곳도 있어 저마다 취향대로 무더위 피하기에 적격. 동월계곡은 물이 깊지 않고 적당한 수량에 숲이 우거져 가족과 연인단위 피서객들이 한적한 계곡의 정취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동월계곡 또한 계룡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계곡으로 취사나 자연훼손행위는 엄격히 금지되고 있으니 유념할 것. 위반 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우림골 가는 길에서 내려다본 동월계곡. 우거진 수풀사이로 흘러가는 계곡이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계곡으로 내려서면 밀림과도 같은 풍경 속으로 들어설 수 있다. 계곡 깊숙이 들어가 자리 하나만 깔고 있어도 한기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다.     © 뉴스쉐어

 

▲ 깊은 계곡이지만 제법 넓은 곳도 많은 것이 동월계곡이다. 서너 가족이 모여 물놀이를 하기 좋을 만큼 웅덩이가 넓다. 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웅덩이 위로 크고 작은 바위가 많아 찾아보면 올라앉아 쉬기에 좋은 너럭바위도 많다. 바위와 바위사이 아기자기한 웅덩이는 탁족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동월계곡의 하류풍경이다. 학봉삼거리에서 계룡시로 넘어가는 길가 또한 여름철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동월계곡의 명소다. 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찾아가는 길

내비게이션 이용 : 계룡산 동월계곡,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자가용 이용 : 호남고속도로 유성나들목 통과 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다음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32번국도로 진입하게 된다. 공주방면으로 계속 직진하면 박정자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1.4km 전방 학봉리삼거리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계룡시 방면 10시 방향 길을 이용하여 500m 가량 진행하면 길 왼쪽에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진입하면 된다.

 

동월계곡 (042-825-3002) : 연중무휴로 개방, 야간 출입금지. 계곡으로 들어서는 길 오른쪽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 주차료 모두 무료다.


태화산 상원계곡 (공주시 사곡면 주민센터 041-840-2866)

 

공주시 사곡면에 있는 태화산은 산보다는 그곳에 있는 사찰로 인해 잘 알려진 곳이다. 태화산 자락의 마곡사는 예로부터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 『택리지(擇里志)』나 『정감록(鄭鑑錄)』과 같은 지리서에 기록돼 있고 실제로 임진왜란이나 육이오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울창한 적송림으로 유명한 태화산은 산 깊고 골 깊기로도 이름나 있다. 여름철이면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은 태화산 북쪽자락을 적시며 흐르는 상원계곡. 이 계곡은 우거진 숲이 계곡을 덮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는 공주시 사곡면의 대표적 여름명소이다. 사곡 운암리와 유구읍을 잇는 604번 지방도가 계곡의 상류를 끼고 있어 주차가 편리하고 길 아래가 바로 계곡이니 접근성 또한 좋은 곳이 상원계곡이다. 계곡의 이름은 태화산이 품고 있는 고찰 마곡사의 부속암자 ‘상원암’에서 유래됐다.

 

▲ 계곡은 그리 넓지 않지만, 계곡 언저리 산비탈을 깎아 조성해놓은 쉼터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물가 쉼터도 있다.사진=공주시     © 뉴스쉐어

 

▲ 상원계곡은 수량이 풍부해서 찾아보면 어른들이 탁족을 즐기거나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도 많다.     © 뉴스쉐어

 

▲ 보기에도 시원한 물이 흐르는 상원계곡. 이 계곡의 하류 또한 명소. 유구읍 구계리의 계곡 가에 펜션과 민박집이 많다.     © 뉴스쉐어


● 찾아가는 길

내비게이션 이용 : 상원계곡,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자가용 이용 :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IC 통과 후 정안면 사무소 소재지의 광정삼거리까지 이동.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604번 지방도로 진입 마곡사방면으로 진행, 6.1km 전방 운천삼거리에서 좌회전 604번 국도를 계속 이용하면 11.3km 전방 운암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2시 방향 우측 도로를 이용 2km가량 진행하면 닿게 되는 부곡삼거리에서 10시 방향 좌측 길로 접어들면 목적지다.

 

상원계곡 (041-840-2866) : 연중무휴로 개방, 야간 출입금지. 계곡을 끼고 나있는 604번 지방도 곳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입장료와 주차료 모두 무료다.

 

계룡산 반포유원지 (공주시 반포면 주민센터 041-840-2769)

 

32번 국도에 인접해 있으면서 계룡산의 삼불봉과 임금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힘찬 풍광이 있는 산중분지(山中盆地) 하신리. 또 하신리와 더불어 이웃한 마을 상신리는 하신리의 윗마을로 계룡산 계곡물이 맑게 흐르는 산골짜기 마을이다. 이렇게 계룡산자락에서 이웃해 마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두 마을을 통틀어 ‘상·하신리’라 줄여 부른다.

 

상·하신리의 길목은 32번 국도 상의 희망삼거리. 삼거리에서 마을로 길을 잡으면 다리를 건너게 된다. 이 다리의 이름은 희망교. 동학사계곡, 동월계곡 등의 물이 합류하여 흐르던 물이 상·하신리를 적시고 흐르던 계곡의 물과 합쳐져 흐르는 곳을 가로지르는 다리다.

 

 ‘반포유원지’는 희망교 아래를 흐르는 용수천 일대를 가리키는 반포면의 명소로 다리 인근에 자갈밭과 하류의 너럭바위지대가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작렬하는 태양을 그대로 느끼며 물가에 그늘막이나 파라솔치고, 물놀이나 천렵체험으로 무더운 여름의 한때를 보내고 싶다면 반포유원지를 추천한다.

 

▲ 반포유원지 상류 전경. 오른쪽 큰 물길이 동학사계곡과 동월계곡의 물이 합류하여 내를 이루는 곳이다. 산 쪽에서 물이 흘러드는 곳은 상·하신리의 계곡의 하류로 동학사계곡과 동월계곡의 물과 합쳐 용수천을 이룬다.     © 뉴스쉐어

 

▲ 용수천 물가는 자갈밭이 많다. 주변 풍경을 즐기며 물놀이도 하고, 파라솔 하나만 있어도 즐거운 여름 한때를 보낼 수 있다.     © 뉴스쉐어

 

▲ 두 물길이 합쳐져 더욱 풍부해진 수량을 자랑하는 반포유원지의 하류 풍경. 용수천 바닥부터 물가까지 형성된 너럭바위. ‘바위’라기보다 ‘바위지대’라 표현하는 것이 걸맞을 만큼 대단히 큰 규모를 자랑한다.     © 뉴스쉐어

 

▲ 상류의 희망교에서 너럭바위지대 사이는 습지지대다. 이곳을 지나면서 물은 자연현상에 따라 정화된다. 이곳의 하류 또한 습지가 발달해 금강까지 흘러간다.     © 뉴스쉐어

 

▲ 너럭바위 물가를 찾은 한 가족. 수량이 풍부하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 물놀이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자리와 그늘막만 있으면 여름 한때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 뉴스쉐어


● 여행 팁

 반포유원지에 가면 물놀이 전 상신리로 올라가 보자. ‘상·하신리 장승과 솟대’로 우리 민속 문화 유산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 마을의 상신리 장승이 볼만하다. 표정이 풍성한 것이 특징. 괴기스럽다기보다는 해학이 넘쳐난다. 눈꼬리가 볼까지 한껏 늘어진 것과 귀밑까지 한껏 찢어진 입 사이로 드러난 뻐드렁니, “툭” 불거진 볼의 표정이 볼수록 재미있다.

 

● 찾아가는 길

내비게이션 이용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 101

자가용 이용 : 호남고속도로 유성나들목 통과 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다음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32번국도로진입하게 된다. 공주방면으로 계속 직진하면 박정자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2.1km 전방 희망삼거리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희망교. 목적지다.


반포유원지 (041-840-2769) : 연중무휴로 개방, 야간 출입금지. 주차는 상신리 길목인 장승 주변 공간 이용.

 


기사입력: 2016/07/04 [16:32]  최종편집: ⓒ NewsShare 뉴스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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