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7월이다. 이럴 때 제철 과일을 먹으면 풍부한 영양소와 무기질을 수분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다. 7월의 제철과일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여름 대표과일 슈퍼푸드 ‘수박’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매우 손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수박은 ‘슈퍼푸드’다. 대부분 사람들은 수박을 슈퍼푸드라고 생각을 잘 안하는데, 의외로 수박은 피부 미용, 뇌졸중 방지, 암세포성장 억제 등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다.

수박의 붉은 부분에는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이 리코펜 성분은 뇌졸중이나 중풍 등을 막아주는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리코펜은 감기 예방 효과에도 뛰어나다.

수박은 건강 채소로 알려져 있는 토마토보다 1.5배나 더 많은 6mg의 라이코펜이 들어 있다. 라이코펜은 항산화성분으로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심장질환, 암퇴치에 도움을 준다.

또한, 수박에는 비타민B 복합체 중 하나인 콜린이 풍부하다. 콜린은 인체의 시계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즉 콜린이 체내에 충분하면 뇌 기능이 원활해지면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주고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신이 내린 보랏빛 과일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면역력증진, 시력향상, 뇌기능개선 등 다양한 효과로 ‘신이 내린 보랏빛 과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블루베리에 함유돼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망막의 시홍소도로푸신의 재합성을 촉진시켜 주는 기능이 있어 시력향상에 도움을 주며 녹내장 및 백내장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다.

블루베리 효능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혈당조절기능이다. 블루베리는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이 있어 당뇨 치료 및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을 조절해 주는 효능이 있다.

블루베리에 함유돼 있는 성분 중 플라보노이드는 기억력 향상 및 혈관계 질환에 좋은 효능이 있어 동맥경화,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 피로회복제 ‘복숭아’

 
복숭아는 달콤해서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겨먹는 여름철 과일이다.
 

복숭아의 주성분은 수분과 당분이며 유기산, 비타민A, 비타민C, 펙틴 등이 풍부하다. 특히 펙틴 성분은 장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없애고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은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을 돕는다.
 

또한, 복숭아는 활성산소를 배출해주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피부가 노화되는 것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다. 복숭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시켜 초조감, 불면증을 감소시킨다.

이외에 복숭아는 항암에도 효능이 있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눈 건강에 좋은 ‘자두’

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새콤한 자두는 칼슘 및 미네랄,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해 피부 미용 및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폐경기 여성의 뼈 미네랄 밀도를 향상시켜 골다공증 예방 등 갱년기증후군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A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서 야맹증, 안구건조증 같은 안구 질환에 도움이 되며 시력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구연산과 사과산 같은 유기산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체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식이섬유 성분이 풍부해 장기능 개선은 물론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소르비톨 성분이 수분 배설을 왕성하게 촉진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 및 개선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