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발이 시려워 못참겠어요”…삼양검은모래해수욕장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주의 시원한 피서지
[뉴스쉐어=유제호수습기자] “더위 식히려 검은 모래 해변에 왔는데 물에 발을 담그니 발이 얼어버릴 것만 같아요.”
평소에 조용하던 검은모래 해변이 무더위가 시작되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삼양검은모래 해수욕장은 이름에서처럼 검은 모래해변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삼양동 해안에 위치해 택시를 이용할 경우 2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검은 모래해수욕장 입구는 10여 대 세울 정도의 주차장밖에 없었다. 다른 관광객들처럼 해수욕장 주변 도로 길에 주차를 하고 해수욕장으로 들어설수 있었다.
해변을 따라 왼쪽으로 걸어가 보니 몇 명의 사람들이 물에 발을 담그며 연신 비명을 지른다. "아,차가워서 더 이상 못있겠어. 발이 얼어버릴 것 같아.”라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였다. 이 곳의 특색 중 하나인 용천수이다.
땅속을 흐르던 지하수가 지층의 틈을 통해 지상으로 솟아나는 물인데 수량이 매우 풍부하다고 하며 마을 주민들이 생활용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곳의 주민 한 분은 “더위를 식힐 겸 가끔 나온다.”고 하며 “삼양동 주변에는 용천수가 많아 주민들이 종종 찾는다.”고 했다. 또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검은모래해변축제가 열린다."고 귀뜸해주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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