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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영 작가, 리각미술관서 회화 전반 조망하는 기획전

작품속 원근법은 ‘실재하는 것과 일루전의 혼재’ 중력표현

송옥자 기자 | 기사입력 2016/07/11 [15:21]

송은영 작가, 리각미술관서 회화 전반 조망하는 기획전

작품속 원근법은 ‘실재하는 것과 일루전의 혼재’ 중력표현
송옥자 기자 | 입력 : 2016/07/11 [15:21]
▲ 9일부터 3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남 리각미술관에서 송은영 작가의 회화 작품들이 무료 펼쳐진다. <사진=문체부제공>   © 송옥자 기자

 

9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리각미술관서 일상적 내러티브의 ‘사실/진실성’을 더욱 분명히 하며 사고 구조체계를 표현하려는 송은영 작가의 작품전이 펼쳐진다.

 

송은영 작가의 회화는 이미지들의 이항대립적인 현상을 전체화면을 통해 화려한 색조의 사실적인 묘사와 기술적 완벽함을 기반으로 하나의 정적인 실내풍경을 전달한다.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송 작가의 회화 이미지는 다분히 익숙한 정서로 다가오나, 관찰자가 작품 앞에 머무는 순간 재현된 사물들과 공간의 관계가 비합리적이고 낯선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송 작가가 끊임없이 질문해 온 ‘실재하는 것과 일루전의 혼재’에 관한 것은 그의 작품을 통해서 관찰자인 우리도 경험하는 사물이 보편적 맥락을 벗어나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그는 회화 속 사물들은 원근법으로 거리감을 이탈해 다른 물체의 이미지를 부분적으로 상실시켜 입체적 성질이 평면으로 보여 지게 하는 등 물체와 공간이 지닌 인습적 관계를 와해했다.

 

송 작가는 또한 최근 작업 [두 개의 중력] 연작에서 실내에 물리적으로 다른 두 개의 에너지가 작용하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형상화했다.

 

송은영 작가는 전작들에서 이미지들의 단절과 어긋남이 발현하는 이중적 공간성으로 인식의 긴장을 서술했다면, 근작들은 은유적 사물들이 배제된 공간에서 상이한 힘이 표현돼 사물이 위치한 공간과 차원을 달리하는 모순된 상황을 가시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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