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박예원 기자]직장인 10명 중 6명은 회식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45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회식문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직장인들에게 '주로 어떤 회식을 하는지' 묻자(복수응답), '술자리 회식'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80.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가는 맛집 투어 회식'(34.9%)보다 2배가 넘는 수치이다.

이처럼 술자리 회식이 압도적인 수치로 회식 유형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회식을 업무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회식을 업무의 연장이라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42.5%)는 답변과 '매우 그렇다'(36.6%)는 답변이 1,2위를 차지했다.

또한 '회식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지' 묻는 질문에도, 61.4%의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해 직장인들의 회식 스트레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에게 '현재 회사의 회식 문화에 만족하는지' 묻자, 49.3%의 직장인들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불만족 이유로는(복수응답) '개인 일정을 무시한 채 예고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42.4%),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라서'(33.3%), '회식 자리에서 상사 분들의 기분을 맞춰야 해서'(33.3%) 등이 있었다.

반면 회식에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동료, 상사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어서'(45.5%), '회식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39.4%) 등을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한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회식에 '문화 회식'이 꼽혔다.

‘향후 귀하 회사에 도입되길 희망하는 회식’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공연, 영화 등을 관람하는 문화 회식(46.1%)’이 1위로 꼽혔으며, ‘맛집 투어 회식(25.2%)’, ‘당구, 볼링 등 레포츠 회식(25.2%)’이 뒤를 이으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회식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한 달에 1회(39.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분기별 1회(37.3%)’, ‘두 달에 1회(14.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