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최유미 기자]수도권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오면 강원도와 맞닿아 시원한 물줄기를 느낄 수 있는 양평군의 계곡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벽계구곡

벽계구곡은 북한강이 넘나드는 수입리, 즉 무드리에서 누문리에 이르는 벽계천이 마치 새 乙자 모양으로 흐르면서 구비마다 자아내는 정취를 아홉 개로 나눠 붙여진 이름이다.

벽계구곡은 울창한 철쭉나무, 참나무 숲으로 이뤄져 그늘진 지대가 많고 암반이 즐비해 그야말로 더위 실종지대라 불린다. 물살이 세지도 깊지도 않아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피서 오기에 매우 좋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1

문의 : 031-770-3180

◆중원계곡 

용문산 동쪽 자락에 솟은 중원산 동쪽 기슭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깊고 맑은 골짜기를 중원계곡이라고 한다. 중원계곡은 곳곳에 기암괴석과 옥류를 빚어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원폭포가 대표적인 명소다.

중원폭포는 높이 10m가 채 안되지만 병풍을 두른 것처럼 주위의 기암절벽과 수줍은 처녀의 댕기처럼 곱상한 자태의 물줄기가 눈길을 끈다. 폭포 주변에는 휴식에 알맞은 암반 및 숲속 공간이 펼쳐지는데 중원계곡의 진수를 맛보려면 중원폭포 상류로 오르는 것이 좋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706

문의 : 031-770-3315

◆석산계곡

석산계곡에서 올려다보는 소리산은 말 그대로 절경이다. 설악산에서도 가장 빼어난 자태를 옮겨온 것처럼 산허리 곳곳이 기암절벽이다.

절벽 사이사이에는 사철 푸른 소나무가 서있어 자연의 경이를 경탄하게 만든다. 강원도의 장엄한 산세와 경기도의 정감 어린 개울이 빚은 자연의 걸작, 석산계곡은 자연이 인간에게 베푼 아주 소중한 선물이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

문의 : 031-770-3192

글, 사진 = 양평문화관광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