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이연희기자] 여름 피서지에 절대 빠져선 안 될 지리산 계곡. 한국 대표 명산인 지리산이 지닌 계곡들은 가지각색의 매력을 뽐낸다.
모래알이 비추는 옥색빛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정신이 번쩍 드는 청량감을 전하는 뱀사골 계곡부터 시작해 아홉 마리의 용이 노닐던 신비로운 구룡계곡, 삼한 시대의 피란도성이었던 달궁계곡까지 어느 한 곳도 빼놓을 수 없다.
지리산 뱀사골 계곡(063-625-1172)
녹음 짙은 계곡 안에서 삼복 더위를 얼어붙게 하는 냉기를 내뿜는 한국의 명수(名水) 지리산 뱀사골은 한국 계곡의 대표명사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리산의 깊은 산록에서 발원된 물줄기가 기암괴석을 타고 흐르며 절경을 이루며 모래 알이 보일 정도의 맑은 물과 특유의 옥색의 물빛이 신비로움을 더한다.
뱀처럼 심하게 곡류하는 계곡이라 붙여진 이름 뱀사골 계곡은 언제 찾아도 수량이 풍부하고 수림이 울창하여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라는 것은 잘 알려졌다.
전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에는 100여 명의 인원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넓은 너럭바위가 곳곳에 있고 10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가 줄을 잇는다.
● 찾아가는 길
구룡계곡(063-625-8915)
남원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구룡계곡에는 구룡폭포가 있어 시원함의 체감을 높인다.
음력 4월 초파일이 되면 아홉 마리의 용이 폭포를 하나씩 끼고 놀았다는 재밌는 이야기가 얽혀있다.
계곡의 전체 길이가 4km쯤 되는데 계곡을 따라 트래킹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구룡계곡은 계곡 전체가 마치 하나의 통바위처럼 연결돼 있다. 이 계곡 안에 수많은 폭포와 담과 소가 절경을 이룬다.
통바위 같이 하나로 연결된 모습과 그 위로 흐르는 구룡계곡의 아홉절경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 찾아가는 길
달궁계곡(063-625-8911)
풍부한 수량과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달궁계곡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계곡이다.
기원전 350년 삼한시대에 온조왕의 백제 세력과 변한, 진한에 쫓긴 마한의 효왕이 지리산으로 들어와 쌓은 피란도성이 있던 곳으로 지금도 달궁마을의 주차장 바로 아래에 궁터가 남아 있다.
주변 산지의 정상부와는 평균 500-600m의 고도차를 보여 깊은 심산유곡의 형태를 보인다.
달궁계곡은 계곡물이 차고 맑으며 인근 마을은 산 송이버섯, 산나물, 약초 등의 명산지다.
●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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