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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놀기에 딱이야”…장안사 계곡

물이 맑고 차가워 피서지로 각광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8/08 [21:58]

“아이가 놀기에 딱이야”…장안사 계곡

물이 맑고 차가워 피서지로 각광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6/08/08 [21:58]
▲ 지난 6일 피서객들이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장안사 계곡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물이 얕아서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딱인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부산 기장에 위치한 장안사 계곡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붐볐다. 특히 물이 얕아서인지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객이 눈에 많이 띄었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길게 늘어진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눕거나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등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아이들은 첨벙첨벙 물장구를 치거나 공놀이를 하며 물놀이 재미에 푹 빠졌다.


물이 맑아서인지 물고기도 제법 보였다. “이쪽으로 몰아. 빨리 잡아” 유치원생 쯤 돼 보이는 누나와 어린 동생은 물고기를 잡느라 바쁘다. 요리조리 피해가는 물고기를 잡기란 쉽지 않은 법. 끝내 물 속에 발을 담군 채 책을 읽고 있던 아빠를 부른다.


남매가 물고기를 잡고 있는 사이 다른 한쪽에서는 강아지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잘한다 잘한다. 우리 만두 잘하네” 헤엄치는 애완견의 모습이 기특한지 주인은 칭찬을 연발한다.

 

▲ 장안사 계곡에서 한 아이가 아빠와 함께 공놀이를 하고 있다.     © 박정미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물놀이에 배가 고파진 피서객들은 미리 준비해 온 수박, 치킨, 햄버거, 과자 등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린 두 남매를 데리고 양산에서 왔다는 김모(35) 주부는 “물이 얕아 아이 혼자서 물놀이를 해도 불안하지 않다. 공 하나로 잘 놀았다”며 “덕분에 편히 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울산에서 온 한 피서객은 “냄새가 안 나고 쾌적해서 좋다”며 “집에만 있으면 에어컨 바람만  쐬는데 바람도 시원하니 더위를 피하는데 계곡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장안사 계곡까지는 약 25분이 걸린다. 해운대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온양 IC에서 빠져 부산행 국도로 가면 된다. 인근 관광지로는 기장 장관청, 해동용궁사, 기장산성 등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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