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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에 좋은 것 뭐가 있을까… “열대야 때문에 피곤해요”

미지근한 물로 샤워, 키위‧바나나‧체리 섭취 도움돼요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6/08/09 [13:00]

숙면에 좋은 것 뭐가 있을까… “열대야 때문에 피곤해요”

미지근한 물로 샤워, 키위‧바나나‧체리 섭취 도움돼요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6/08/09 [13:00]

[뉴스쉐어=조귀숙 기자]강모(48) 씨는 최근 잇몸이 불편해 치과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구내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열대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신체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때 입안에 염증도 쉽게 생긴다는 것.

 

사실 강 씨는 요즘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열대야로 밤에 숙면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밤 새 켜고 자면 아침에 머리가 띵하고 몸이 개운하지 않고, 그렇다고 그냥 자자니 또 너무 덥다.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요즘, 강 씨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낮에는 폭염에 밤에는 열대야에 지쳐 피곤을 호소하고 있다.

 

열대야는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낮 동안에 태양열로 뜨거워진 지면이 식지 않아 밤에도 더위가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이 숙면을 하기에 적합한 온도는 대개 18~20℃이다. 이보다 외부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체내 온도조절 중추가 흥분돼 자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 숙면에 도움

잠자기 전 샤워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찬물로 샤워를 하면 근육을 긴장시킬 뿐 아니라 차가워진 몸의 체온을 맞추려고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반면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압을 내려주기 때문에 숙면에 효과적이다.

 

적당한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되지만 과한 운동, 잠들기 직전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자전거 타기나 산책, 스트레칭 등을 가볍게 하면 잠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술이나 카페인 등의 음료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늦은 밤에 시원한 맥주와 치킨과 같은 고칼로리 야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숙면을 더 방해하기 때문이다.

 

◇ 키위‧바나나‧체리 많이 먹으면 숙면에 좋아요

숙면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과일로는 ‘키위’와 ‘바나나’가 있다. 키위와 바나나에 들어 있는 마그네슘 성분이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고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을 유도할 뿐 아니라 마음도 진정시킨다. 특히 키위에 함유된 이노시톨 영양소는 신경전달 기능을 돕기 때문에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 ‘체리’는 필수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풍부한 과일로 불면증 예방에 좋아 숙면에도 효과가 있다.

 

‘상추’도 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상추에 들어 있는 ‘락튜카이움’이라는 성분이 졸음을 유발하며 진정 효과까지 있기 때문.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 섭취도 밤잠을 이루게 하는 한 방법이다. 우유에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생성에 필요한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어 긴장을 완화시키고 체온도 상승해 수면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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