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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풍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대구 청년 풍물패 유혜정 단장

재능기부 풍물 봉사로 세상을 빛나게 하고 싶어

조민영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09/10 [08:48]

[인터뷰] “풍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대구 청년 풍물패 유혜정 단장

재능기부 풍물 봉사로 세상을 빛나게 하고 싶어
조민영 수습기자 | 입력 : 2016/09/10 [08:48]
▲ ‘제21회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에서 탈춤놀이 대상을 수상한 대구 청년 풍물팀 유혜정 단장     ©조민영 수습기자

 

[뉴스쉐어=조민영 수습기자] 지난달 20일 ‘제21회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에서 탈춤놀이 대상을 수상한 특별한 팀이 화제다. 대구 청년 풍물팀이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숲속 무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밀양백중놀이’공연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응원상을 수상한 것.

 

지역 내 재능기부 봉사 활동자 모집을 시작으로 풍물을 사랑하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든 대구 청년 풍물패 유혜정 농악 단장은 “풍물 중 진짜는 청도 차산농악이라 생각해 차산농악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전통문화 전승과 젊은 세대들이 지역 풍물을 더욱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다음은 유 단장과의 인터뷰 요약 내용이다.

 

▲ 대구 청년 풍물패는 어떤 이들로 구성돼 있는가


2011년 9월 풍물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연합해 창단했고 현재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영남이공대, 대구카톨릭대, 대구보건대, 계명문화대, 대구과학대 등 지역 내 재학생과 졸업생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밀양백중놀이를 소개해 달라


밀양백중놀이는 경상남도 밀양에서 전승되는 민속놀의 하나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68호로 지정돼 있다. 바쁘고 고됐던 한 해의 농사를 끝내고 지주들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은 농부들이 흥겹게 노는 것에서 시작됐다.

 

▲ 언제부터 밀양백중놀이를 전수받았나


지난해 12월 경상도의 다양한 농악을 찾아보던 중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용부·박동영·추현태 선생을 만나 마당놀이 축제에서 젊은 세대에 밀양백중놀이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농악팀을 처음 결성하고 배운 건 ‘청도차산농악’이다.

 

▲ ‘청도차산농악’을 배우게 된 계기는


은사님의 고향이 청도라서 자연스럽게 청도 차산농악에 관심이 생겼고 배우면서 경북 농악의 시작이자 뿌리인 차산농악에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됐다. 청도차산농악은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차산리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돼 있는 경북 농악의 자랑이자 주변 사람들도 함께 춤을 추게 만드는 빠른 가락과 신명나는 놀이판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 달라


그동안 지역민들을 위한 행사에 공연봉사자로 많이 참가했다.‘세상을 빛나게 하자’는 모토를 가지고 배운 것을 지역민들을 위해 베풀고 함께 즐겨 왔다. 공연을 보며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되레 뿌듯하다. 다음 대회 때에는 농악을 처음으로 가르쳐주었던 청도차산농악으로 큰 상을 받고 싶다. 경북 청도에서 시작된 차산농악은 대구·경북지역 학생들로 이루어진 우리가 그 느낌과 문화를 잘 살려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것을 가지고 세계적인 무대에 오르는 그 날과 순간을 떠올리며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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