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회의 2주년] 세계평화 염원 'HWPL의 날' 제정·선포 국가 도시 잇따라…평화 결실 속속
미국, 남아공, 엘살바도르 등 1개국 5개 도시
특별취재팀 | 입력 : 2016/09/16 [14:17]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국제법 제정'과 '종교통합'을 이루기 위해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가 18일 2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만국회의를 주관하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의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한 활동과 성과를 소개한다.<편집자 주>
세계적인 평화단체 HWPL이 가는 곳마다 평화의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HWPL의 획기적인 평화행보에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도시가 자발적으로 ‘HWPL의 날’을 제정·선포해 지지하고 나섰다. 미국, 남아공, 엘살바도르 등 1개국 5개 도시에서 ‘HWPL의 날’이 제정됐고 이들은 매년 평화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가장 먼저 ‘HWPL의 날’을 제정한 도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슨시다. 칼슨시는 2014년 12월 매년 5월 25일을 ‘HWPL의 날’로 지정한다는 선언문을 HWPL 이만희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는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이 처음으로 공표된 2013년 5월 25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소식은 美 방송국 ABC 뉴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또, 미국에서는 2015년 5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시가 9월 18일을 ‘HWPL의 날’로 공식 선언했다. 9월 18일은 지난 2014년 9월 17~19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린 HWPL 주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일정 중 ‘종교 통합 협약서’ 서명식이 거행된 날이다.
알렉산드리아 시장 월리암 D. 유일리는 선포문에서 “HWPL의 이념이 하늘문화의 사상과 다양한 종교인들을 하나로 하는 것이다. 이 하늘문화는 인류가 사랑과 관용으로 하나 되고 생명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상을 후세대에 전해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2015년 9월 18일을 ‘세계종교대통합의 날’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바포켕 왕국이 ‘HWPL의 날’을 제정했다. 당시 평화의 축제에서 바포켕 왕국의 퀸 마더(왕대비)와 이 대표는 매년 5월 25일을 ‘HWPL의 날’로 제정하고 평화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서약했다.
▲ 엘살바도르의 산타테클라시가 9월 18일을 ‘HWPL의 날’로 지정하고 평화 협약서에 서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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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L 평화행보 지지는 아직 내전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엘살바도르의 산타테클라시에서도 이어졌다. 산타테클라시는 평화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15년 11월 10일 ‘종교 대통합 만국 회의’가 진행된 9월 18일을 ‘HWPL의 날’로 지정하고 평화 협약서에 서명했다.
로베르토 산타테클라시장은 이 대표에게 평화감사패를 전달했고 HWPL이 추진 중인 ‘종교연합사무실’ 활동과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안 제정’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시 차원에서의 지지를 넘어 정부 기관이 HWPL의 행보를 지지하고 나선 경우도 있다. 지난해 에콰도르 국회는 “이 대표의 활동을 국가적으로 인정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을 의결, 국회 공식 승인을 얻어내 5월 25일을 ‘HWPL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이는 민간단체에 대한 지지문을 국가가 의결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필리핀 민다나오 마긴다나오 주가 5월 25일을 ‘HWPL의 날’로 제정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더해 준다. 이 대표는 2014년 1월 24일 아시아 최대 분쟁지역으로 꼽히던 필리핀 민다나오섬의 카톨릭과 이슬람 간 민간 평화협정을 이뤄냈다.
이 대표의 중재로 40년 만에 평화를 되찾은 마긴다나오의 주지사인 이스마엘 망구다다투는 카톨릭과 평화협정이 성사되었던 그 날을 기리며 자발적으로 ‘평화 걷기대회’와 ‘평화 협정 1주년 기념식’을 여는 등 이 대표의 평화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한편, HWPL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이만희 평화운동가가 2012년 창설했다. 이 대표는 세계평화를 이룰 방법으로 전쟁 종식을 위한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위한 ‘종교연합사무실 개설’을 제시하면서 전 세계를 무대로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종교연합사무실은 2016년 8월 5일 기준 해외 90개국 181개에서 운영 중이며,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각자의 경서를 비교하고 있다.
또한 국제법 제정은 지난 3월 14일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선언문 제정을 위한 공표식 이후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각계각층이 이 선언문을 지지하고 있으며 UN 및 각국에서는 구속력 있는 국제법이 제정되도록 촉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수현·조귀숙·박정미·김현무·이연희·박예원·오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