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만국회의 2주년 기념 평화 축제' 입장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쉐어

“이렇게 화려하고 다채로운 퍼레이드는 처음 봐요. 올림픽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광경을 본 것 같아요”

18일 오후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만국회의 2주년 기념 평화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전국 13개의 지부 선수단이 대한민국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세계국화와 각국의 민속춤 등을 선보이며 입장해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HWPL 세계국화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서울경기 남부 선수단이 제일 먼저 입장했다. 세계의 꽃이 대한민국 심장에 활짝 피어올랐다.

이어 ‘평화 평화로다’ 고싸움놀이 퍼레이드를 펼치며 광주전남 선수단이 입장했다. 신명 나는 농악소리와 함께 입장하는 지부는 전통 고에 거대한 봉황을 세우고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또 평화의 나라, 왕의 행렬 퍼레이드는 이번 축제의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볼거리까지 풍성하게 제공하면서 대전충청 선수단이 박수갈채를 받으며 입장했다. 왕과 왕비를 호위하는 의장대와 수많은 신하들이 깃발을 들고 따랐다.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운 진풍경이었다.

▲ 18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만국회의 2주년 기념 평화 축제' 에서 입장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쉐어

특히 부산경남 동부 선수단은 남미, 오세아니아, 아시아, 유럽 등 지구촌 6개 대륙의 특색 있는 전통 춤을 한 자리에 모은 세계 민속춤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지구촌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러시아, 한국, 폴란드, 멕시코, 마우리족, 터키의 개성 넘치는 춤이  마치 우리 눈앞에 다가온 평화로운 지구촌의 미래를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주에서 사는 오 모(여,26) 씨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잘 느낄 수 있어서 나도 모르게 신이 났다. 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도 볼 수 있어 한편의 예술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며 “국경도 인종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이렇게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김수현·조귀숙·박정미·김현무·박예원·오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