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구직자·직장인, 10명 중 4명 "공무원 시험 준비중""일반 기업은 정년까지 일하지 못할 것 같아 공무원 준비해"
[뉴스쉐어=박예원 기자]2~30대 대학생, 구직자 및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2~30대 대학생, 구직자 및 직장인 1199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을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8%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 중에는 42.6%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답해 남성(33.1%)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 중에는 43.5%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남학생(392.%)보다 여학생(46.4%) 중에 이러한 답변이 더 높았다. 졸업한 구직자 중에도 41.5%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역시 남성(34.6%)보다 여성(45.4%)의 답변이 높았다.
직장인 중에는 29.6%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 직장인(33.2%) 비율이 남성 직장인(25.3%) 보다 높았다.
이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정년보장'과 '노후준비'가 꼽혔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 기업에서는 60세 정년까지 일하지 못할 것 같다'는 답변이 응답률 48.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노후에 연금을 받고 싶어서'가 응답률 44.3%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대기업에 취업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29.0%), '공무원이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15.3%)라는 답변이 있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2~30대가 가장 많이 준비하는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 공무원', '9급'으로 조사됐다.
'국가직 공무원'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60.6%로 많았고, 39.4%는 '지방직 공무원'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준비하는 급수는 9급이 67.3%로 가장 높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올해 공무원 시험을 봤다는 응답자는 36.3%로 10명 중 약 4명에 그쳤다. 이들 대부분은(88.4%) 올해 탈락했거나 탈락한다면 내년에 다시 시험에 응시할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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