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4·19혁명 떠올라”… 군산 학생들 ‘정권 퇴진’ 외쳐

4일 전북 군산시 롯데마트 일대 정권 퇴진 촛불집회 진행

이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16/11/05 [20:22]

“4·19혁명 떠올라”… 군산 학생들 ‘정권 퇴진’ 외쳐

4일 전북 군산시 롯데마트 일대 정권 퇴진 촛불집회 진행
이연희 기자 | 입력 : 2016/11/05 [20:22]
▲ 지난 4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부터 현대아파트 사거리까지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집회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이연희 기자


[뉴스쉐어=이연희기자]지난 4일 오후 6시쯤 전북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앞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확성기를 통해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 ‘진실 은폐 중단’, ‘특검 실시하라’, ‘이게 나라냐? 박근혜는 퇴진하라’ 피켓과 촛불을 든 시민, 학생, 30여 개 시민단체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600여 명 이상이 몰렸다.  

 

특히 촛불집회에 참가자들 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시민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각 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들.

 

SNS를 통해 집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된 A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아이들을 책임지겠다던 정부는 세월호 침몰 당시 7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국정교과서로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했던 것인지 이런 나라에서 학생들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  이날 집회 현장에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많이 참여했다.    © 이연희 기자


현장에는 고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 그리고 초등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왔다.

 

“우리 함께 하야 송을 함께 부릅시다. 하야 하야 하야 하야…”

 

정권 퇴진을 위한 바람은 구호와 함께 개사한 노래까지 울려 퍼지며 시민들의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시민들도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집회 모습을 촬영하기도 하고 같은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현장에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촛불집회는 롯데마트부터 수송동 현대아파트 사거리까지 돌면서 거리 행진으로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는 번화가인 수송동 일대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학생들이 집회에 나선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이다. 현재 상황이 국정농단에 치달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맞선다는 것은 마치 4·19혁명 때 정부의 민주주의를 요구하면서 학생들이 나선 모습과 흡사하다”며 “민의가 살아야 나라가 살 것이며 정부가 바뀔 때까지 끝까지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몰린 집회 참가자들을 생각하지 못하고 피켓과 촛불을 넉넉히 준비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집회는 계속 이어지니 많은 참여 바란다”며 집회가 마무리 됐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영화 '에로티즘 시나리오', 5월 2일 개봉 확정 & 메인 포스터 공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