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우리 학교 마을장터로 놀러 오세요”

19일 전북 군산제일중학교 자유학기제 마을장터 개최

이연희 기자 | 기사입력 2016/11/19 [22:40]

“우리 학교 마을장터로 놀러 오세요”

19일 전북 군산제일중학교 자유학기제 마을장터 개최
이연희 기자 | 입력 : 2016/11/19 [22:40]
▲ 19일 전북 군산 제일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자유학기 마을장터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 이연희 기자

 

[뉴스쉐어=이연희기자]“‘장터와 세계문화가 만나다’…우리 학교 마을장터로 놀러 오세요! 지역사회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며칠 전부터 전북 군산 제일중학교 주변에는 손수 손으로 만든 광고지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19일 오후 1부터 4시까지 제일중학교 운동장에서 현재 자유학기제를 실시 중인 1학년 학생과 교사들이 주축으로 마을장터를 개최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토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2013년도 2학기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해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이날 제일중학교는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마을장터를 열고 지역 구성원들이라면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 학교 주변에는 마을 장터가 열리는 소식을 담은 포스터들이 붙었다.    © 이연희 기자

 

장터에서는 한 장에 천 원으로 교환한 쿠폰을 이용하거나 무료로 다양한 부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 장터 부스 곳곳에는 이 행사의 주최자들인 학생들과 교사가 분주히 움직였다.

 

수익금은 전액 아프리카 아동돕기 후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마을장터에서 준비된 20개 부스는 제일중학교 학생과 교사가 직접 준비했고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을 설명하며 대표 요리 크레이프, 브루스게타, 부침개 등 다양한 세계 요리도 선보였다. 

 

이뿐 아니라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나누는 다양한 체험도 눈에 들어왔다. 

 

네일아트, 팬시 우드 체험, 립밤·향초·천연비누 만들기, 수학체험, 게임 체험, 옛날 놀이 등이 펼쳐졌고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즐겁게 참여했다.   

 

이날 다녀간 방문객은 20개의 부스별 100여 명 정도가 다녀가는 등 지역 사회도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 한 어린이가 프로그램대로 작동하는 로봇을 체험해보고 있다.    © 이연희 기자

 

게임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한 1학년 남학생은 “이 게임은 제가 3~4일에 걸쳐 게임 프로그램으로 직접 만든 것”이라며 게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자유학기제에 관해 묻자 “1학기와 달리 시험이 없고 색다른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새롭고 재밌다”라고 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교사는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학생들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며 선생님들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에는 많은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긴 해도 학생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점이 있다면 교실 안에서 강의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들떠있어서 약간의 통제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산제일중학교는 2017년부터 혁신학교로 추가된다. 전라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제일중학교는 학교 혁신을 꾀하는 교사 그룹이 뚜렷하고 수업 개선 의지가 분명한 것으로 평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영화 '에로티즘 시나리오', 5월 2일 개봉 확정 & 메인 포스터 공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