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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길거리 정화활동 '훈훈'

김포교회 자원봉사단, 지역사회 빛과 소금의 역할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6/12/19 [15:34]

신천지교회, 길거리 정화활동 '훈훈'

김포교회 자원봉사단, 지역사회 빛과 소금의 역할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6/12/19 [15:34]
▲ 18일, 신천지 김포교회 자원봉사단 20여명이 김포시민회관 일대 거리정화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김포 시민회관은 지역의 세미나·전시회·취업박람회 등 크고 작은 행사를 개최하는 장소다. 시민회관을 중심으로 일대에는 공설운동장과 시민광장, 야구장, 놀이터 등이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우르는 시민들의 단골 종합 커뮤니티 장소다.


지난18일, 오후 2시 쯤 노란조끼를 입고 손에 손마다 커다란 집게를 든 20여명의 사람들이 시민회관일대에 모여들었다. 신천시 김포교회 자원봉사단이다. 이들은 잠시 모여 청소 위치를 분담하더니 이내 흩어져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쓰레기들을 줍기 시작했다.


시민회관과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화단 및 놀이터에는 언제 쩍부터 버린 건지도 알 수 없는 담배꽁초, 깨진 병조각, 바람 빠진 공, 심지어 애견견의 것으로 보이는 오물 등 갖가지 종류의 쓰레기들이 버려져있었다.


광장 옆에는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나와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주변에 유리조각이 나뒹굴었지만 아이들은 그것을 보지 못하고 놀고 있었다. 봉사단원들이 이를 발견하고 얼른 집게로 주워 봉지로 옮겨 담았다.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본 40대 아이 아빠는 "어우 큰일 날 뻔했네. 괜찮아? 안 다쳤어?" 라며 아이를 챙겼다. 그리고는 봉사단에게 "감사합니다. 봉사하시는 분들 아니었으면 다칠 뻔했네요"라며 놀란 가슴을 쓸었다.


봉사단은 화단, 놀이터 할 것 없이 샅샅이 훑어가며 연신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광장 주변에 이르자 한 아이가 바퀴달린 운동화를 신고 굴리며 놀고 있었다. 그러다가 조종이 미숙한 지 바닥에 손을 짚고 넘어졌다. 조금 떨어진 곳에 아이의 부모가 있었다.


방금 넘어진 아이의 엄마이자 사우동에 살고 있다는 정보현(32·여)씨는 "이렇게 아이들이 놀면서 엎어지기도 하는데 바닥에 위험한 물건을 다 청소해 주시니까 안심이 되네요. 고생하시네요.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워했다.


조용히 혼자 쓰레기를 줍고 있던 청년을 따라가 봤다. 예쁘장하게 생긴 외모의 봉사단원 이지예(22·여)씨는 "생각보다 쓰레기들이 많아서 놀랐고요. 쓰레기를 치우면서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아요. 작은 거지만 이렇게 하고나니 뿌듯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신천지 김포교회 자원봉사단은 ▲재설작업 ▲중봉 조헌선생 공원 환경정화 ▲찾아가는 건강닥터 ▲집수리 및 도배 봉사 ▲벽화그리기 ▲사랑의밥차 봉사 ▲사우어린이 공원 환경정화 ▲나라사랑 평화 나눔 ▲다문화가정 후원 ▲김포 시민회관광장일대 거리 환경정화 등 2010년부터 6년째 몸을 사리지 않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김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소외계층 및 외국인 가정을 돕기 위해 폐지를 주워 모으고 성금을 나눠 이들의 생활에 보탬을 주고 있어 김포시장 상을 비롯해 김포지역 국회의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포교회 홍성민(46)봉사과장은 "신천지 김포교회 봉사단 인원은 총100여명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만큼 저희 봉사단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져줬으면 좋겠다. 2017년에는 김포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해서 지역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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