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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존재에 대한 불신 커져'…하나님도 성경도 없는 신학대

"'어떻게 하면 사람을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는가'만 가르쳐"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03 [12:22]

'하나님 존재에 대한 불신 커져'…하나님도 성경도 없는 신학대

"'어떻게 하면 사람을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는가'만 가르쳐"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7/01/03 [12:22]

당장의 사역 위해 교회 짓기에 바빠

목회하는데 필요한 외부적인 것들 가르쳐

"하나님도 성경도 없어, 목사님들이 너무나도 가르쳐주는 것이 없다"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매년 신학생들의 중퇴가 늘어나고 지원자 또한 줄어가고 있다. 성경에 대해 끝없는 이론, 가설, 외설 등 결론 없는 신학 공부로 인해 많은 신학생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불신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적지 않은 신학생들은 신학교에 하나님도 성경도 없다고 지적한다.


작년 5월 광주 광신대학교 앞에서 한 학생이 신학대의 폐해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당장의 사역을 위해 교회 짓기에 바쁘고 목회하는데 필요한 외부적인 것들을 가르친다는 내용이었다.


피켓에는 '신학대에서 배운 것은 무엇입니까?' '교수님들께서 가르쳐 주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까지 배운게 무엇입니까?'라고 써있었다. 그는 "신학대생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니 어찌 하나님을 증거할 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012년 2월 청계광장 시민발언대에서 한 신학대생은 "신학교에는 하나님도 성경도 없다"며 "목사님들이 너무나도 가르쳐주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이 학생은 "신학교 들어가기전에 가졌던 모든 환상과 비전은 신학교의 현실과 진실 앞에 모두 사라져 버렸다"며 "신학교는 하나님도 없고 성경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를 어떻게 잘 운영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사람을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만 가르쳐 주었다"며 "저희 신학생들은 다른 경영학과 학생처럼 회사 운영하듯이 교회를 운영하는 방법을 배우러 신학교에 간 것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신흥교단에서 우리에게 성경을 가지고 공개토론 하자고 합니다. 그럼 정통이라 자부하는 선배 목사님들, 신학 박사이신 교수님들이 적극 나서서 성경을 가지고 변론해야 하는 데 이건 뭐 서로 눈치나 보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라고 성토했다.

 
또 다른 한 신학생은 "신학교라면 신학을 제대로 공부하게 하고 기도하는 습관과 성경 묵상이 중심이 돼야하지. ‘신도들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에만 초점을 맞춰 신학을 하는 게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라고 말했다.


신학대생으로서 한국교계의 현실과 신학교에서의 가르침은 성경 중심적 가르침이 아닌 교회운영에 관한 것과 성도들의 마음 사는 법 등 본질적 문제에서 벗어난 것들이란 지적이다.


지난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는 한국의 신학대학원생들은 현재의 신학교육 및 미래의 목회사역과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라는 주제로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학생들의 소명이 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학생들이 목회자로 부름 받은 소명을 후회한 비율이 75.3%였다.


신학생들이 목회자로 부름 받은 소명에 후회하는 계기는 '교회 안에서 목회자 혹은 성도들과 갈등을 느낄 때'(27.7%)가 가장 많았고, '경제적인 어려움'(25.3%)과 '과중한 사역과 업무량'(25.3%), 그리고 교회의 대사회적인 이미지 실추(24.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신대원 지원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6년 서울장신대 지원자는 2.26, 부산장신대 1.25, 영남신대 1.07, 대전신대 1.06로 나타났다. 호남신대와 한일장신대는 0.98, 0.96로 정원 미달을 기록했다.


신대원 지원자 수는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0년 전체 지원자는 2,344명이었으나, 2021년 1,239명으로 예측되면서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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