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온도의 변화 등으로 현대인들에게 생겨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체질일 때는 80%가 유전되고 한쪽만 알레르기 체질을 가질 때는 60% 정도가 나타난다.
다음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로에서 40여년간 한 길을 걸어온 김정국 한의사가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이지 살펴본 다음 비염의 한의학적 예방 및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그 첫째는 가옥구조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집먼지 진드기는 버스 안에나 가게, 소파, 이불 등에 많은데 이 벌레는 인체에 해가 안되는 살충제나 소독약 정도로는 죽지 않지만 다행히 햇볕에는 약하다.
옛날 우리 전통 가옥구조는 방안 깊숙이나 대청마루에까지 햇볕이 들어왔었고 우리 할머니나 어머니들께서 이불을 내다가 마당에서 말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의 주거 공간이 밀폐형으로 되어있는 데다가 땅이 부족하다보니 살기에 적당치 않는 방향에 집을 짓는 일이 허다하다. 여기에 소파나 카페트 등 진드기가 잘 서식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진 것도 그 원인이다.
둘째는 식생활의 변화이다. 채식위주의 생활에서 육식의 비중이 커지고 인스턴트식품이 범람하게 됨으로써 식품첨가물 등에 의해서 체중이나 키의 평균치는 높아진 반면 알레르기를 비롯한 질병에 대한 저항력 등이 많이 저하됐다.
세 번째로 환경의 변화이다.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이 사회적으로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지만 맑은 공기 깨끗한 물처럼 건강에 좋은 것은 없다. 그런데 공기가 맑지 않고, 물이 오염되어 있을 때는 그만큼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며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체내 저항력은 점점 약해지고 알레르기의 발병은 더 빈번하게 된다. 넷째,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온도의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피로해 있을 때는 감기를 비롯한 질병의 침입이 그만큼 쉬워진다.
콧물은 물같이 묽은 콧물이 다량으로 지속적으로 흘러나와 본인은 상당히 괴로움을 당한다. 만약 콧물의 색깔이 누렇게 변하면 세균성 2차 감염에 의한 비염을 의심해야만 한다. 비울혈증 역시 흔한 증상으로 코가 막혀 킁킁대게 되고 호흡곤란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코 증상 외에도 눈이 가렵거나 심한 눈물이 동반되기도 하고 두통이나 청력의 감소까지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반복되면 전신무력감, 피로감, 정신적 우울증, 과민성 정신반응,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초래하여 상당히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목련꽃이 피기 전 몽글스러워 마치 버들강아지와 같은 상태를 신이화라고 하는데 이 신이화에 생강을 넣어 다려서 40~50도로 따뜻하게 복용하면 막혔던 코가 뚫어지고 염증까지 제거시켜주어 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적이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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