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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인체에 무해한 가축질병

예방백신 30만마리분 비축

조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10/12/24 [14:47]

구제역은 인체에 무해한 가축질병

예방백신 30만마리분 비축
조현아 기자 | 입력 : 2010/12/24 [14:47]
정부가 확산되는 구제역을 막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예방백신을 접종키로 결정함에 따라 구제역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은 인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가축질병인데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예방백신을 맞은 쇠고기를 먹어도 무해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손한모 사무관은 "구제역은 인체에 무해한 가축질병이기 때문에 설사 구제역에 걸린 소를 먹었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구제역 바이러스는 56℃에서 30분, 76℃에서 7초 동안 가열하면 모두 사멸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재 30만두 분량의 구제역 예방백신 완제품을 비축해놓고 있고 영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메리얄사로부터 연말까지 120만마리 분량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또 250만두 분량의 예방약 원료(항원)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이번에 접종할 구제역 예방백신은 구제역 7가지 혈청형 가운데 O형으로 1마리당2㏄를 근육주사한 뒤 1개월 후 추가접종하게 된다. 백신 가격은 1회당 1천300~1천500원가량된다.

O형은 우제류 혈청형 가운데 가장 흔한 타입으로 지난 2000년 국내 첫 구제역 예방백신 투여 당시에도 O형을 접종했다.

백신을 맞은 소는 통상 7~21일 사이 항체가 생기는데 항체 생성률은 85%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방역당국은 백신을 접종한 소에 대해 해당 시군 가축방역관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하고 특히 이동이나 판매시에는 정밀검사를 거쳐 합격해야 이동할 수 있다.

정부가 이번에 구제역 발생지를 중심으로 접종하는 '링백신' 방안을 추진할 경우 구제역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10㎞ 이내의 소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예방백신 접종에서 돼지는 제외된다. 돼지는 소에 비해 구제역에 걸릴 확률이 10분지 1정도로 구제역에 강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백신 접종으로 우리나라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받는데 매우 어렵게됐다.

통상 구제역을 백신 사용 없이 퇴치하면 3개월이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해 외국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등 축산물을 수출할 수 있지만, 예방백신을 사용하면청정국 지위획득에 최소 1년 이상 소요되고 절차도 몹시 까다롭기 때문이다.

경남 = 조현아기자 hyunach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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