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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동구 참살이 쉼터 정영현 대표 "모두가 행복한 마을에서 더불어 살기를"

마음의 응어리와 고민들을 함께 나눠…

황혜선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7/06/08 [04:52]

[인터뷰]강동구 참살이 쉼터 정영현 대표 "모두가 행복한 마을에서 더불어 살기를"

마음의 응어리와 고민들을 함께 나눠…
황혜선 수습기자 | 입력 : 2017/06/08 [04:52]
▲ 행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기위해 활동 중인 강동구 참살이 쉼터의 정영현 대표(왼쪽)     © 황혜선 수습기자


[뉴스쉐어=황혜선 수습기자] 대한민국은 큰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사회 양극화와 고령화, 취업, 실업, 다문화 가정 등으로 인해 지역공동체의 중요성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정부와 주민들, 중간조직의 협력을 통해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사업을 만들고 추진해 '같이 잘 먹고 잘 살수 있는' 을 이루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마을 공동체는 동네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사적 이익이 아닌 공공성을 추구하며 궁극적으로 행복한 마을 살이를 위한 주민 주체 활동이다. 서울 강동구를 이러한 마을로 만들기 위해 구민들을 찾아다니고 있는 참살이 쉼터의 정영현 대표를 만나봤다.

 

"과거의 저는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는 게 어려웠습니다.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중에 3년 전 마을 공동체 개념을 접하게 됐죠."

 

그는 그동안 만났던 다양한 분야에 있는 청년들과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 

 

“서로 뭉쳐서 청년 취업과 자녀 문제, 집안 문제 등 서로 공통 관심사에 대해 알고있는 좋은 정보를 공유하면 서로가 윈윈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또 참살이 쉼터라는 이름처럼 많은 사람들과 서로 좋은 것을 공유하고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라는 정 대표.

 

"지금까지 만나온 사람들을 보면 어르신이나 50·60세대뿐 아니라 청년 등 젊은 층의 사람들도 마음의 응어리와 스트레스를 많이 가지고 살아갑니다. 세상 사는 게 갑갑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힘들다고 말하는 그들에게 '나도 그래요'라고 공감만 해주어도 눈물을 흘립니다. 이야기만 들어주었을 뿐인데요."

 

정 대표는 마음에 많은 고민과 짐을 담고 살고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공동체 마을에서 모두가 잘 살기위해서는 문제 해결도 좋지만 개개인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수다라고 하면 쓸데없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수다를 떨다 보면 마음의 화와 응어리진 것을 풀어내게 되거든요. 그래서 최근 자유 발언대와 수다방을 열게 됐습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게 많다고 했다. 마을 공동체 안에서 만난 학생들과 주민들을 토크쇼를 할 수 있는 MC나 강사로 발굴하는 일들을.

 

"모두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나에 대해 잘 아는 가족이나 친구보다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털어놓을 때가 더 편한 적도 많을 거예요. 여러분도 함께 이야기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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