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의용소방대, 5․18 민주화 역사 ‘참 의미’ 깨달아
29일부터 5․18묘역 참배하고 힌츠페터 전시회도 찾아
오미현 기자 | 입력 : 2017/08/30 [04:23]
▲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 행사에서 5.18 묘역 참배하는 모습 © 오미현 기자 |
|
[뉴스쉐어=오미현기자]부산․대구 지역 의용소방대가 5․18민주화운동 취재기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영호남 및 달빛동맹 의용소방대 교류행사’를 개최한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9일부터 이틀간 부산․대구 의용소방대원 40여 명이 광주를 방문해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시작한 ‘5․18 역사 바로 알기’ 차원에서 부산․대구 지역 의용소방대 요청으로 이뤄졌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위르겐 힌츠페터 전시회 관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호남 교류 행사는 광주-부산 간 영호남 의용소방대 교류행사(22회), 광주-대구 달빛동맹 교류행사(3회) 등 매해 꾸준히 열리고 있지만 이번 교류는 5․18의 아픔을 직접 겪은 광주 시민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할 수 있는 부산․대구 지역에서 먼저 요청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산‧대구 의용소방대원들은 “같은 국민으로서 민주화를 앞당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됐다”며 “이제는 그 의미가 제대로 평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