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인터뷰] 장필순 지부장 "어머니 마음으로 뭉치면 못 할게 없죠"

평화 활동 외에 무료급식, 영아 목욕시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활발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7/12/06 [22:34]

[인터뷰] 장필순 지부장 "어머니 마음으로 뭉치면 못 할게 없죠"

평화 활동 외에 무료급식, 영아 목욕시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활발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7/12/06 [22:34]

“여성 한 명의 힘은 약하지만 어머니의 마음으로 뭉치면 못 할게 없죠. 지금 대한민국 IWPG 회원들은 자녀들에게 전쟁 없는 평화의 나라를 물려주고자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천만인 서명운동에 힘을 모으고 있어요. 울산도 벌써 5천여 명의 시민이 동참했어요.”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사단법인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부산경남동부 울산지부 장필순 지부장의 말이다.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부산경남동부 울산지부 장필순 지부장의    ©조귀숙 기자

지난 5일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 활동으로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장필순 지부장을 만났다.

 

이날도 그녀는 영하의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울산 시민 한 사람이라도 더 천만인 서명 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하다, 잠시 사무실에 들렀다. 평화의 일에 앞장서는 그녀의 숨 가쁜 모습에서 당당함이 묻어났다.

 

IWPG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여성이 주체가 돼 자녀들을 전쟁의 고통으로부터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적인 세상’을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창설된 비영리 평화단체이다. 장 지부장은 “대한민국을 본부로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국경, 인종, 종교 이념을 초월해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가 북한의 핵 개발로 전쟁의 위협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IWPG와 한반도 평화통일여성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달 3일부터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고조되면서 국민의 전쟁종식과 평화에 대한 열망도 그만큼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명운동 시행 한 달 만에 울산 시민도 5천여 명이나 참여했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안타까운 일도 있다. 장 지부장은 “정말 순수 민간단체에서 우리 자식들에게 전쟁 없는 평화의 세계를 물려주고자 힘을 모으고 있는데 일부 시민이 ‘정치와 관련된 것 아니냐’ 혹은 ‘종교와 관련된 것 아니냐’며 색안경을 끼고 볼 때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번 서명 캠페인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향후 약 2개월 간 진행된다. 장 지부장은 울산지부 회원들도 울산 시민의 마음에 평화의 불을 지펴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 IWPG 울산지부 임원들이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체결 촉구를 위한 천만인 서명 활을동 시작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조귀숙 기자

 

울산 IWPG는 이 같은 평화운동 외에도 지역 사회‧봉사단체와 연계해 여러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그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봉사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임원들이 매달 다섯째 주 금요일에 참여하고 있는 ‘밝은 세상 무료급식소’ 봉사를 꼽았다.

 

그녀는 “어떤 이에게는 그 한 끼가 하루의 첫 끼이자 마지막 끼니다. 그런 사람은 그 한 끼를 먹기 위해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봉사자들에게 직접 그릇을 가져다주며 고맙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한다”며 “그런 모습을 보면 더 정성스럽고 따뜻하게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울산 IWPG는 2년째 영아 목욕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지역아동복지단체 ‘복주리’ 자연환경단체 ‘숲사랑’ ‘태화강시낭송회’와도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울산지부는 출범 2주년을 맞아 오는 12일에 울산박물관대강당에서 ‘Only Peace 평화 콘퍼런스’ 행사를 개최한다. 장 지부장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전쟁종식을 위한 행사이니만큼 한마음으로 축하해 주길 바란다”며 “또 내년에도 울산 IWPG는 어머니의 힘이 모이면 못 할 것이 없다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WPG는 전 세계 40개국 200여 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70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67개 지부 3만 8천여 명의 회원이 있다. 또 울산은 2015년 8월 27일에 출범해 현재 10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IWPG는 향후 서명 결과를 UN, 중국, 북한은 물론 우리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7인의 부활' 황정음, 견딜 수 없는 죄책감에 절규! 최종 '복수' 플랜은?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