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의료기관 긴급 안전점검 실시
점검대상, 종합병원 8개소와 요양병원 50개소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8/01/28 [14:03]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울산시는 오는 1월 29일부터 의료기관 50개소에 대해 소방본부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종합병원 8개소와 화재발생 시 자력대피가 어려운 요양병원 42개소 등 50개소이다.
이번 점검은 밀양시 소재 세종병원에서 화재(1월 26일)로 인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사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하게 추진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피난시설 적정성 여부 △비상구 및 피난 통로 장애물 설치여부 △가스․전기시설 안전관리 실태 △건축물 안전 및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적발된 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과태료 부과 및 즉시 시정조치를 통해 바로 잡을 예정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대형화재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화재 취약 계층은 초기에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다수의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면서 “우리 시는 시민이 안전하게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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