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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극심한 고통 ‘통풍’… 본인 스스로 관리해야

식습관 개선, 꾸준한 운동 통한 체지방 감소가 무엇보다 중요

서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18/02/23 [11:59]

참을 수 없는 극심한 고통 ‘통풍’… 본인 스스로 관리해야

식습관 개선, 꾸준한 운동 통한 체지방 감소가 무엇보다 중요
서정현 기자 | 입력 : 2018/02/23 [11:59]

[뉴스쉐어=서정현 기자] 10년째 통풍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는 광주에 사는 서모(38) . 그는 지난 설 연휴에도 예고 없이 찾아온 불청객 통풍때문에 고통과 사투를 벌이며 서러운 설을 보내야 했다. 평소에도 자주 통풍이 찾아와 대수롭지 않게 방심하다 설 명절을 정말 망쳐버렸다. 
 

▲ 오른 발등이 통풍 증상으로 붉고 부어 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은 신진대사 중 생성되는 요산(Uric Acid, 단백질이 대사 되면서 나오는 물질)에 의해 생긴다. 요산은 소변과 함께 체외로 버려지게 되는데, 요산이 생성되는 양이 배출되는 양보다 많아지면서 결국 체내에 축적돼 생기는 질병이다.
 
증상으로는 열이 나고 피부가 붉어지며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과 욱신거림, 뻐근함 등이 있다. 가시 같은 요산 결정체 때문에 참을 수 없을 만큼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통풍은 잘 먹는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하여 과거에는 귀족병 일명 왕들의 병이라고 불렀다. 일반인들은 잘 먹기 힘든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많이 먹을 수 있는 상류층의 사람들이 주로 걸렸기 때문이다.
 
알렌산더 대왕, 샤를마뉴 대제, 헨리 8, 루이 14, 아이작 뉴턴, 벤자민 프랭클린 등의 역사적 위인들이 통풍으로 고생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특히 통풍의 주범으로 과한 음주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알코올에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의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 이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바뀌는데 술을 많이 마시면 자연히 요산의 농도가 높아진다.
 
그리고 혈중 요산 농도가 1데시리터 당 6.8mg 이상이 되면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딱딱한 결정체로 굳어지는데, 이게 손이나 발끝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과거에는 40대 이후의 남자에게서 주로 나타났으나 현대에는 풍요로운 식단과 식습관의 변화를 인해 30대 이후의 남자에게도 나타난다. 심지어 20대도 통풍을 앓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
 
여성의 경우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 같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폐경기 이전에는 나타날 확률이 0에 가깝다
 
빛고을전대병원 김태종(류마티스내과)의사는 통풍은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관리해야 되는 질병이다. 식습관의 개선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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