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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히 진행되는 ‘미투운동’···2차 피해 우려

일부 네티즌, 피해자를 가해자로 지목

서주혜 기자 | 기사입력 2018/03/18 [17:04]

활발히 진행되는 ‘미투운동’···2차 피해 우려

일부 네티즌, 피해자를 가해자로 지목
서주혜 기자 | 입력 : 2018/03/18 [17:04]

[뉴스쉐어=서주혜 기자] 최근 ‘미투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피해사실을 고백한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투운동 일환으로 한 유명 배우가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돼 많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그로 인해 지난 9일 이 배우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저의가 있는 문자에 답장하고 이제 와서 미투라고 알리는 것 이해 안 간다(lgs0****)”, “직접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고 언론으로 온 국민에게 폭로한 것도 잔인한 범죄자이다(kr62****)”라며 피해자를 가해자로 모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비슷한 양상은 다른 피해사실을 폭로한 피해자에게서도 나타났다.

 

수직관계로 인해 유명 정치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그때 그만두고 고소하지 총선 다가오니 왜 지금 그러는지 궁금하다(b200****)”, “누가 봐도 불륜인 것 같다(mabu****)”는 등의 비난을 쏟기도 했다.

 

 대전 용두동에 거주하는 시민 이모씨는 “피해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범죄는 범죄이니 절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정하경조 활동가는 “네티즌들의 미투 운동을 조롱하거나 희화화하는 발언을 듣는다면 방조하지 말고 잘못된 행동임을 알려줘야 한다”며 미투 조롱이 힘겹게 피해 사실을 꺼낸 피해자들에게 상처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치인을 고발한 김모씨는 한 방송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저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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