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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열려

3일 제주4․3평화공원 일원에서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4/02 [15:08]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열려

3일 제주4․3평화공원 일원에서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8/04/02 [15:08]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제 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다.


이번 추념식은 3일 제주4․3평화공원 일원에서 4.3 생존희생자, 유족 등 1만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슬픔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내일로’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이번 행사는 희망과 감동을 전함과 동시에 지금까지 4‧3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도록 헌신해 오신 분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추념식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추념의 시간을 갖는다. 10시부터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림으로써 추념식장에 참석하지 못한 제주 도민도 4․3영령에 대한 추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4․3 70주년에 평화를 기원하면서’라는 제목의 추모글 낭독과 4․3 역사가 기억되도록 헌신한 분들을 위한 애국가 선창이 있을 계획이다.


이후 유족 이숙영씨가 어머니를 그리는 편지글을 낭독하고 마지막으로 제주 4․3 유족 합창단 50명이 ‘잠들지 않는 남도’를 합창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추념식 참석자들이 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과 제주도 전역의 유적지 등을 방문해 4.3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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