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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창업, 어머니의 격려가 힘이 됐죠” …박미진 향기나무 대표

무농약 허브 농장과 오솝 제작 공정 오픈하는 제작공방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싶어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4/22 [18:17]

[인터뷰] “창업, 어머니의 격려가 힘이 됐죠” …박미진 향기나무 대표

무농약 허브 농장과 오솝 제작 공정 오픈하는 제작공방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싶어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8/04/22 [18:17]
▲ ‘향기나무’ 박미진 대표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무농약 허브 제품과 과메기 오일 비누 등을 판매하는 ‘향기나무’ 박미진(31‧여) 대표. 박 대표는 울산청년창업센터 청년CEO육성사업 8기 수료생 청년창업가다. 최우수 수료생으로 뽑힐 만큼 성실함에 실력까지 갖췄다.


특허 등록된 비누와 허브를 큰 시장에서 판매해 보고 싶어 창업에 도전한 그녀는 현재 울산 톡톡스트리트 남구점에서 더 큰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 과메기와 비누 접목, 새로운 시도로 특허까지


박 대표는 아로마테라피스트인 어머니와 함께 ‘향기나무’를 운영하고 있다. 향기나무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허브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뿐 아니라, 허브와 신선한 과메기를 접목한 수제비누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 완화 효과를 인정받은 과메기 비누는 ‘O-2009년 ‘과메기비누 및 그 제조방법’으로 특허까지 받았다. 비누로 특허를 받기는 쉽지 않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그녀에게서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묻어났다.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허브를 직접 재배하고 있어요. 그곳에서 재배한 허브와 신선한 과메기를 접목해 omega-3 오일을 추출했죠. 추출한 오일로 만든 수제비누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고 무농약 허브로 만든 다양한 수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 용기 낸 건 어머니 덕분


원래 박 대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한때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꿈도 키웠다. 하지만 하고 싶은 디자인을 하기에는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다. 그쯤 들려온 어머니의 제안. 허브와 디자인의 접목이었다. 솔깃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녀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은 어머니 덕분에 용기 내 뛰어들었다.


“시각디자인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쟁쟁한 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내가 이 분야에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딜레마에 빠졌죠. 그런 고민에 빠져 있을 때쯤 어머니께서 허브와 디자인을 접목시켜 창업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어요.”


인터뷰를 이어가는 박 대표에게서 엄마에 대한 고마움과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어머니는 아로마테라피스트로 일 하면서 허브를 직접 재배하고 있었다는 것. 


박 대표는 이후 어머니의 일을 도우면서 허브가 내는 독특한 향기에 반하게 됐고 허브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허브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허브가 내는 독특한 향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 준다”는 게 허브에 대한 그녀의 지론이다. 


◆ 녹록치 않은 창업, 많은 공부가 자신감의 근원

▲ 특허받은 과메기 비누     © 박정미 기자

 
창업은 마음만 있다고 되는 건 아닌 법. 박 대표는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편입을 했다. 경운대학교 한방자원학과에 편입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틈이 날 때마다 공부를 한다. 꾸준히 자료를 찾아야 하고 피부 관련 다양한 지식도 습득해야 하고 정보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피곤할 때도 있지만 고객으로부터 정성들여 만든 좋은 제품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고.


◆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박 대표는 “창업을 도전하기 전 자신의 모습으로 창업의 여부를 결정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내성적인 박 대표도 시작하기 전에 창업해서 괜찮을 사람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백한다. 그때 그녀의 어머니는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그녀에게 힘을 줬다.
 

그녀는 “창업하기 전에는 사적으로만 대인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내성적이어서 과연 내가 창업을 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말 한마디에 창업을 준비했고 진행하면서 ‘내가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라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게 됐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울산에서 무농약 허브 농장과 오솝 제작 공정을 오픈하는 제작공방, 핸드메이드 체험장을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꼭 울산에 와야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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