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동향면사무소 황금돼지 저금통에 희망의 동전들이 가득 채워졌다.
동향면 성산리 하향마을 남상복씨(64세)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모아온 저금통(30여만원)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동향면사무소에 전달했다. 남상복씨는 “나눔은 두배, 세배로 커지는 인생의 특별한 보약과 같다며, 비록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주위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자산리 하노마을의 박경택씨(63세)도 1년간 채운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 이 외에도 동향면사무소 내에 성탄절을 맞아 트리 장식품으로 설치한 빨간 장화 모금함에도 연말을 외롭게 보내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 푼 두 푼 사랑의 손길로 모인 70여만원 상당의 성금은 동향면 구릿골 공부방 어린이 및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등 6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방한용품)로 전달됐다. 동향면장(김종환)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내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속 에서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아이들과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전북본부/진안 = 양규창기자 보도자료 newsshare@newsshare.co.kr <ⓒ 뉴스쉐어 - 사회/복지/문화/보도자료 전문 종합 인터넷 신문>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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